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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화목보일러 마지막까지 방심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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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화목보일러 마지막까지 방심은 금물
  • 전민일보
  • 승인 2022.02.0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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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시작하는 ‘입춘’이 지났지만 매서운 추위가 계속되면서 화목보일러와 난방기구의 사용도 지속되고 있다.

화목보일러는 기름이나 전기보일러보다 난방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어 사용가구가 늘고 있는 추세이다.

경제적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부적절한 설치와 안전관리 및 수칙준수가 소홀하면 화재 발생률이 높고 연소확대 우려가 크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겨울철(11월~2월/4개월) 화목보일러 화재는 2017년~2021년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20.2건이 발생하였고, 특히 화목보일러 화재 발생 원인은 2017년~2021년 최근 5년 동안 ‘부주의’가 82.2%이고, 남원 관내의 경우 ‘부주의’가 91%를 차지했다.

사용자의 화목보일러 안전관리와 화재예방 안전수칙만 잘 지킨다면 ‘부주의’로 인한 화재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화목보일러 사용시 안전수칙은 다음과 같다.

1. 가연물과 보일러는 2m이상 떨어진 장소에 보관하고 인근에 소화기를 비치한다.
2. 나무 연료를 넣은 후에는 투입구를 꼭 닫아 불티가 주변으로 튀지 않도록 해야한다.
3. 젖은 나무를 연료로 사용할 시에는 마른 나무보다 그을음이 발생하면서 화재 위험성이 커지고 연통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어 3~4일에 1회씩 청소를 해준다. 
4. 지정된 연료를 적정량 사용해야 한다. 취침 전이나 외출시 장작을 한꺼번에 많이 넣어두는 경우가 있다. 연료가 꽉차게 되면 연통의 온도는 200도가 넘을만큼 과열돼 화재 위험이 높아지게 되어 적정량의 지정된 장작을 사용해야 한다. 
5. 연통 청소는 3개월에 한번씩 실시해 연통에 찌꺼기가 쌓이지 않도록 관리가 필요하다.

막바지 겨울철 ‘나는 괜찮겠지’라는 순간의 방심이 화재를 불러올 수 있어 화재예방 안전교육과 많은 홍보가 이루어지고 있다. 의용소방대와 이통반장 교육하여 관할 주민에게 화재안전 교육내용전파, 가정마다 자율점검표를 활용한 자율점검, 화목보일러 사용 매뉴얼 배부, 남원소방서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의 SNS홍보와 캠페인을 이용하여 화목보일러 사용 주의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얼마 남지 않은 겨울철 화목보일러 사용시 방심은 화재의 불씨가 될 것이다. 사랑하는 가족과 따뜻한 우리집을 위해 화목보일러 안전관리와 예방수칙을 잘 지켜 마지막까지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이 되길 바란다.

이솔이 남원소방서 예방안전팀 소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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