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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대선 공약, 하나라도 더 챙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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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대선 공약, 하나라도 더 챙겨야
  • 전민일보
  • 승인 2022.02.0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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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난 4일 기초지자체 공약인 ‘우리동네공약’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정치인이 아닌 지역주민의 의견을 받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민주당사에서 열린 ‘우리동네공약 언박싱데이’에서 이 후보는 “대전환의 시대, 변화는 동네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게 완결된 형태는 아니고, 국민 여러분 누구라도 ‘우리 동네에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고 제안해 주시면, 저희가 타당성을 검토하고 타당하면, 그 다음에 현실성 검토하고 타당하고 현실성이 있으면, 저희가 지역 공약으로 채택해서 명확하게 약속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 캠프는 순차적으로 지역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1일 안동을 비롯한 경북지역을 방문해 지역공약을 발표했고, 1월 27일은 광주·전남의 공약을 현지에서 발표한 바 있다.

이런 것으로 보아 전북 공약은 좀 더 숙의 후 확정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 캠프 관계자는 이날 본보와의 대화에서 “전북의 경우 확정된 공약을 곧 발표할 것”이라 언급했다.

캠프측은 지난 12월 초 매타버스 전북방문을 통해 지역주민의 의견과 정치권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머지 않아 공약을 확정시킬 전망이다.

각 정당의 대선후보들이 전북을 방문해 발표하는 지역공약들은 전북도나 정치권에서 전달하는 것을 반영하기 때문에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게 중론이다.

하지만, 이 후보는 다른 후보와 조금 다르다. 그는 이날 “저는 전국 226개 시군구별 공약을 만들었다. 제가 10월 10일 대선후보가 되고 4개월간 쉬지 않고 작업한 결과”라며, “지역주민들과 소통하고, 동네에서 꼭 필요한 공약이 무엇인지를 연구했다”고 밝혔다. 이를 보면 다른 후보와 결이 다름을 알 수 있다.

이 후보는 “정치의 시작은 지역이고, 지역에서 주민들의 삶을 지켜내는 것은 그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민들의 삶이 굳건해야 국가의 비전이 만들어진다. 우리동네의 발전과 상관없는 국가비전은 공허하다”고 주장했다.

전북의 경우 이재명 후보가 지난 12월초(3~5) 매타버스 전북 방문을 통해 직접 확인하고, 그동안 취합한 내용을 실효적 시각에서 분석해 공약으로 확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전북 방문 첫날인 3일, 전북차별론을 거론해 지역민심을 제대로 파악했다는 호평을 들었다. 또한, 3일 새만금사업,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4일 남원공공의료대 문제, 5일 완주 수소도시 등 11시군을 돌며, 직접 공약거리를 챙겼다.

이제 20대 대선 각 후보 공약 확정은 초읽기에 들어갔다. 선거활동 기간 동안 개별적으로 공약을 발표했지만, 전체적으로 취합한 지역공약 발표는 오는 13일 공식 후보등록 이전, 또는 홍보물 인쇄 직전에 끝이 난다.

도내 정치권은 대선 후보 공식 등록 전까지 며칠 동안 전북 공약을 하나라도 더 반영되도록 힘써야 한다. 정치권과 전북도가 상호 공조를 통해 다시 한번 재점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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