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5 09:23 (목)
오미크론 대유행, 설명절 연휴기간이 걱정된다
상태바
오미크론 대유행, 설명절 연휴기간이 걱정된다
  • 전민일보
  • 승인 2022.01.26 0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 오미크론변이 확산세가 무서운 기세로 퍼지고 있다.

강한 전파력을 지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단기간에 국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우세종을 차지해 버렸다.

그중에서 호남권역에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오미크론 유입이 가장 빨랐기에 나타난 상황이지만, 최근 전북지역 확산세만 지켜봐도 너무 가파르다는 점이 문제이다.

지난 24일에는 200명을 넘어섰고, 25일에도 5시 기준 180명을 훌쩍 넘어버렸다.

오미크론 확산세 속에서 민족 대이동이 시작되는 설명절을 앞두고 있다는 점은 방역당국에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일각에서는 오미크론이 전파력은 강하지만, 치명율이 높지않다면서 마치 감기처럼 인식하는 분위기도 엿보이고 있다.

또한 백신 접종율이 높아지고, 먹는 치료약까지 나오면서 코로나19 전반에 대한 우리 사회의 경각심이 약화되는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다.

최근 오미크론은 젊은 층에서도 확산속도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의 말대로 오미크론 우세종에 따른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지, 아니면 또 다른 변이가 창궐되면서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더 무서운 상황이 전개될지 현재로선 그 누구도 확신을 줄 수 없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오미크론 대유행이 이제 시작됐다는 점이다. 감소하던 국내 확진자는 어느덧 8000명대에 진입했고, 현 추세가 지속된다면 2월 중에 최대 3만명까지 확진자가 쏟아질 수 있다는 방역당국의 전망까지 나왔다.

신규 확진자가 연일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에 걱정스러운 대목이다. 가까운 일본도 방역에 성공한 것처럼 보였지만 하루 5만명대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2월부터 국내 확진자가 3만명까지 늘어난다면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오랜 기간 지속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더 높여야 할지도 모른다. 2월내 오미크론 점유율은 90%로 지배종이 될 전망인 가운데 확진자가 연일 3만명대까지 늘어나면 위중증 사례도 그 만큼 증가할 수밖에 없다.

방역당국이 대비하고 있으나 급격한 확진자 증가는 우리의 의료체계를 통째 흔들어 버릴 것이다. 연일 수천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자 수도권 일부지역은 병상부족사태가 현실화 됐고, 방역당국이 부랴부랴 병상을 늘려야만 했다.

하지만 3만명의 확진자 사태는 감당하기 힘들다. 한정된 의료 자원을 고위험군의 조기 진단과 치료에 집중하는 방식의 오미크론 대응단계 전환이 불가피해 보인다.

설 명절이 최대 분수령이다. 철저한 일상에서 생활백신 준수로 확산세 저지에 우리 모두가 협조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