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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겨울철 허리디스크 악화, 수술 외 해결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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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겨울철 허리디스크 악화, 수술 외 해결책은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2.01.25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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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튼튼병원 척추외과 홍기선 원장
청담튼튼병원 척추외과 홍기선 원장

허리 질환은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긴 현대인들에게는 고질적인 병이다. 게다가 겨울에는 온도가 내려가면서 근육과 인대가 더욱 긴장하면서 허리디스크로 인한 허리 통증이 더욱 크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평소에 우리 척추 사이의 말랑말랑한 젤리같은 구조물인 추간판은 외부로부터 충격을 보호하는 쿠션 역할을 해준다. 그러나 퇴행성 변화나 잘못된 자세 등의 요인이 생길 경우 디스크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면서 추간판이 밖으로 돌출될 수 있다.

이때 디스크를 감싼 막이 터지면서 수핵이 튀어나오게 되는데 이때 신경을 압박하게 되면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허리디스크’ 질환이 발생하게 된다.

허리디스크 초기에는 허리가 뻣뻣한 정도로 시작하며 통증이 발생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커지고 지속되는 시간도 길어진다. 또한 엉치 부위에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하체 저림, 뻐근한 증상 등이 동반될 수 있다.

허리 디스크 증상을 방치할 경우는 일상 생활이 어려워질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거나 심할 경우에는 하지 마비로 이어질 수도 있다.

겨울철에는 허리 디스크 통증이 더욱 극심해지면서 참다 못한 사람들이 빠른 통증 경감을 위해서 수술을 선택하기도 하는데, 사실 허리디스크로 인해 수술을 받아야 하는 사람들은 환자 중 일부이다.

허리디스크 환자 중 응급하게 수술을 받아야 하는 마비 환자를 제외한다면 우선은 증상에 따라 소염 진통제 복용, 견인 및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 보존적 요법을 먼저 시도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존적 요법으로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비수술적 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다.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에는 ‘신경성형술’이 있다.

신경성형술은 꼬리 뼈 부위에 작은 구멍을 내 지름 1mm 정도의 카테터를 넣어 신경을 압박하는 디스크에 국소 마취제, 스테로이드, 생리식염수 등을 주입해 염증을 가라앉히는 치료법이다.

이는 신경 주변의 유착을 박리하기 때문에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신경성형술은 절개를 하지 않고 시술 후 1시간 정도 안정을 취하면 정상 보행이 가능할 정도이므로 수술에 비해 부담이 적어 수술을 고려하기 전에 우선적으로 시도해 볼만 한 치료법이다.

허리디스크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바른 자세로 앉고 매시간 5분 정도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청담튼튼병원 척추외과 홍기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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