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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중기부, 탄소복합재 물탱크 소방차 개발 및 실증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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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중기부, 탄소복합재 물탱크 소방차 개발 및 실증 착수
  • 전광훈 기자
  • 승인 2022.01.24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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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소방차용 탄소복합재 물탱크 제작 완료
소화수 용량 증량(증 400L)으로 화재 초기대응 효과 증대
물탱크 경량화에 따른 용수 증대(3,000 →3,400L, 증 13%)
화재 출동 횟수 감소로 기동성 확보


전북도와 중소벤처기업부가 25일부터 전북 탄소융복합산업 규제자유특구에서 탄소복합재 소화수탱크를 개발 및 장착한 '소방특장차 운행 실증'을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전북 탄소융복합산업 규제자유특구는 탄소융복합 사업화에 대한 규제를 해소해 탄소산업 생태계를 창출하고자 지난 2020년 8월부터 오는 2024년 7월까지 4년 동안 특구로 지정됐다.

특구에서는 총 3개의 과제를 수행 중이다. 지난해 10월29일에는 '수소운송시스템'이 실증에 착수했다. 

이번 '탄소복합재 소화수탱크 제조 및 소방특장차 실증 착수'와 '탄소복합재 소형선박 운항 실증 착수'(2022년 4월 예정)을 통해 11월까지 모든 과제의 실증을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 ’소방자동차용 합성수지탱크 KFI(한국소방산업기술원) 인정기준‘ 에 따르면 소방차용 탱크 제조 시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유리강화플라스틱(GRP)은 사용가능하나 탄소복합재는 사용할 수 없어 탄소복합재 소방차용 탱크의 제작 및 상용화가 불가능하다.

이번 실증을 통해 소방서 주력 차량인 5톤 소방펌프차에 장착된 합성수지탱크(용량 3000ℓ)를 탄소복합재로 400ℓ 더 큰 3400ℓ 용량으로 제작한다. 이를 통해 화재 진압에 활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운행실증은 군산 새만금주행시험장에서 올해 3월까지 진행되며, 물탱크 필수검사와 병행해 차량의 전복 안정성 확인을 위한 최대 경사각 안전검사와 1만km 주행을 통한 신뢰성 검증 등을 실시하게 된다.

특히 내압, 내열, 내한성시험 등 소화수탱크 검사 필수 항목 외에 소방관들이 우려하는 식수 이송의 적합성, 차량의 전복 안정성 등에 대해서도 추가로 검증할 계획이다. 

이후 실제 소방 환경에서 안정성 검증 및 화재 시나리오 실증을 오는 11월 말까지 진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인정기준 개정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소화수 탱크가 국산 탄소섬유로 제작된 만큼 상용화 시 그간 해외기업에 잠식됐던 국내 탄소섬유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대식 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소방차 물탱크 재질에 대한 규제가 해소된다면 탄소산업과 특장차산업이 주력인 전북에서 선제적으로 소방산업을 이끌어 나갈 수 있어 지역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광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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