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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앞둔 주말,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시민들로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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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앞둔 주말,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시민들로 북적
  • 이정은 기자
  • 승인 2022.01.23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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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시장, 대목 다가오자 명절 준비하는 손님들 늘어
- 대형마트 또한 명절 준비 등 장보려는 손님들로 가득

 

설 명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난 주말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는 명절 준비를 하기 위한 시민들로 북적였다.

코로나19로 비교적 이전과는 다른 명절 분위기지만 다가오는 설 연휴에 시민들은 한껏 들뜬 분위기였다.

22일 주말 오전에 찾은 전주의 신중앙시장에서는 시민들과 상인들의 목소리가 입구서부터 들리기 시작했다.

시장을 방문한 시민들은 채소와 생선 등 명절 준비를 위해 식재료를 사는 시민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전집과 반찬가게에는 손님들이 줄을 서기도 했으며, 사람들 사이로 아슬아슬하게 지나가는 짐을 가득 실은 자전거와 오토바이의 모습도 보였다.

또 차량들이 시장 안으로 진입하면서 차와 사람이 뒤엉켜 혼잡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생선가게 앞에서는 생선을 사러 온 손님이 '조금 더 깎아 달라, 많이 사지 않았느냐'고 말하자 가게 주인은 '이미 덤을 줬지 않느냐'며 작은 실랑이도 있었다.

과일가게 앞에서는 손님과 주인간의 가격 흥정의 대화 소리가 들렸다.

과일가게를 운영하는 김모(72)씨는 "가격 흥정은 시장에서만 가능한 것 아니겠느냐“며 ”평소엔 손님들이 많이 안오는데 아무래도 대목이라 오늘은 손님들이 많은 것 같다. 매일 이렇게만 찾아주시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다"고 미소를 띄었다.

이처럼 활기를 띈 곳은 전통시장 뿐 아니라 대형마트 또한 마찬가지였다.

주말을 맞아 대형마트로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은 명절 준비까지 하면서 카트 안은 평소보다 더욱 많은 물품들로 가득했다.

같은 날 오후 전주의 한 대형마트에는 계산대마다 줄이 이어졌고 정육·생선코너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시민들로 북적였다.

이번 설 명절에 고향에 가지 못해 혼자 보낸다는 맹모(31)씨는 “근무 때문에 이번 설 명절은 혼자 보내지만 마트에는 간편식이 많고 밀키트도 많아 사러 나왔다”며 “마트에 와보니 벌써부터 명절 분위기가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금암동에 거주하는 김모(57)씨는 "곧 설이라 제수용품과 반찬거리를 사러 나왔다. 마트에는 간편식 제수용품이 팔아 편리하다"며 "평소에도 주말마다 장을 보는데 오늘은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장기화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북지역 설 차례비용은 지난해보다 더 올라 평균 구입비용이 23만3805원으로 집계됐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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