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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로...' 지난해 도내 5대 범죄 전년보다 더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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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로...' 지난해 도내 5대 범죄 전년보다 더 줄었다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2.01.21 1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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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청 전경.
전북경찰청 전경.

'코로나 19' 2년차였던 지난해에도 도내 5대 강력범죄가 줄어드는 양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검거율은 80% 밑으로 떨어졌는데, 보이스피싱 범죄가 형사과로 이관되면서 발생한 낙차 때문인 것으로 경찰청은 내다봤다.

20일 전북경찰청이 최근 3년(2019~2021)간 도내 5대 범죄 발생 및 검거 건수를 집계한 결과, 2019년 발생 1만5292건, 2020년 1만4907건, 2021년엔 1만3650건으로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5대 범죄란 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 등 시민사회에 파급력이 큰 강력범죄를 일컫는다. 세부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살인은 2019년 34건에서 이듬해 33건, 그리고 지난해엔 26건으로 감소했으며, 강도 역시 같은기간 25건에서 19건으로 줄어들었다.

강간범죄는 2019년 734건이 발생한 것에서 2020년 646건으로 급감했으며, 지난해엔 617건까지 떨어졌다. 절도는 같은 기간 5824건, 5751건, 5614건으로 줄었으며 폭력범죄 또한 8675건에서 8458건, 그리고 지난해엔 7376건으로 앞자리 숫자가 바뀌었다.

경찰은 5대 범죄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원인에 대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대면 접촉이 급감하면서 이에 덩달아 대면 범죄가 줄어든 것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2020년 초에 시작된 코로나 팬데믹이 해를 넘겼는데도 오히려 확산세를 걷잡지 못하면서 비대면·비접촉·디지털화가 빠른 속도로 성장한 것도 강력범죄가 줄어들 수 밖에 없었던 환경적 요인으로 지목됐다.

범죄의 감소는 다행스럽지만 검거율도 덩달아 하락하면서 치안공백이 생긴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전북청 관계자는 "수사업무 중 보이스피싱 범죄 중 대면편취 관련 사안이 지난해 5월 형사과로 이관이 됐다"며 "보이스피싱 수사의 경우 장기간 소요되는 사안들이 많아서 검거율로 바로 반영되지 않은 것들이 많다보니 전반적으로 검거율이 하락한 것처럼 보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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