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작 중계기를 활용해 해외 발신 전화번호인 070을 010으로 바꿔 조작해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지른 중국인이 붙잡혔다.
전북경찰청은 17일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중국인 A(30)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4일 진안군 한 주택가에서 변작 중계기로 발신 번호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 소지하고 있던 변작 중계기 4대를 압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일당 20만원을 받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지시를 받은 보이스피싱 조직의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정은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