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을 통한 지난해 수출·입 무역수지가 5억1,3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17일 군산세관(세관장 김원식)에 따르면 지난해 군산지역 수출은 24억5,200만달러(36%↑), 수입은 19억3,900만달러(31.7%↑), 무역수지는 5억13,00만달러(55.2%↑) 흑자를 기록해 2018년 이후 3년 만에 수출·입 모두 증가세로 전환됐다.
수출의 경우, 2020년 대비 34.8% 증가한 화공품 8억3,700만달러, 76.2% 증가한 철강제품 6억8천만달러, 12% 증가한 기계류 5억6,200만달러로 두 자리 성장을 보였다.
이들 세 품목은 군산시 전체 수출 중 84.7%를 차지하는 지역 주력 생산품으로 이번 수출 호조세를 견인했다.
지난해 주요 수출품목 비중은 화공품 34.1%, 철강제품 27.7%, 기계류 22.9%이다.
국가별 수출은 전체 실적 중 중국이 가장 많은 20.5%로 지난해 대비 중국 12.1%, EU 70.4%, 미국 67.6%, 일본 42.4% 등 주요 수출국에서 모두 증가했다.
수입의 경우, 품목별 주요 수입품목은 화공품 15.5%, 철강재 13.4%, 목재 13.3%, 사료 10.3%, 기계류 8.1% 등이다.
국가별 수입 역시 중국이 전체 실적 중 23%를 차지해 주요 교역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군산세관 관계자는 “군산지역 수출실적은 전북지역 수출 78억1,900만달러의 31.4%, 수입 61억200만달러의 31.8%를 차지하고 있어 전북지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교역규모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