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는 거주 인구에 비해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노선이 2호선 한 개뿐일 정도로 교통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서울 내에서도 낙후 지역으로 인식됐다. 하지만 관악구에 올해 신림선이 개통을 확정을 지으면서 일대는 교통 개선 기대감에 부풀어있다. 게다가 신림선에 이어 난곡선 사업도 순항하고 있어 훈풍이 지속될 전망이다.

먼저 올해 5월에 개통 예정인 신림선은 관악구 서울대역에서 출발해 신림역~보라매역~대방역을 거쳐 샛강역을 잇는 총 연장 7.8km, 11개 정거장으로 구성된 경전철이다. 기존 지하철 1·2·7·9호선을 지나는 역과 환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동 편의성 향상이 기대된다.

관악구 소재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신림선 개통을 앞두면서 일대 거주하는 직장인부터 주민까지 서울 주요 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젖어 있다”며 “관악구는 신림선 뿐만 아니라 난곡선까지 경전철 호재가 연달아 진행되면서 개통 수혜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도 꿈틀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난곡선은 신림선의 뒤를 이어 일대 교통 여건을 대폭 개선시킬 차기 주자로 눈길을 끌고 있다. 관악구 난향에서 신대방역~보라매역까지 이어지는 4.08km 구간으로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사업 추진이 순항 중이다. 개통 시 신대방역까지 10분 이내 도착이 가능하고, 강남까지도 40분 이내로 이동 시간이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난곡선은 그간 철도 교통 소외지역이었던 관악구 남쪽 남향, 난곡까지 잇는다는 점에서 교통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데다, 보라매역에서 신림선과 연결돼 관악구와 강북을 연결하는 핵심 철도 축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현재 난곡선이 지나는 일대를 중심으로 부동산 가치도 덩달아 뛰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난곡사거리역(가칭)이 도보권에 위치한 ‘신림푸르지오’ 전용 84㎡는 지난해 9월 11억6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세웠다. ‘관악산휴먼시아2단지’ 전용 84㎡ 역시 지난해 10월 8억6000만원에 손바뀜하며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부동산 관계자는 “난곡선은 관악구의 교통 약세 지역에 들어서는 데다 신림선과 함께 남북을 잇는 핵심 역할을 맡아 개통할 경우 일대 교통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에 선정되면서 청신호가 켜진 만큼 추진에 순항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향후 난곡선 개통 시 최대 수혜가 예상되는 지역에서 (가칭)신림지역주택조합이 ‘신림 파라곤 더 밀리안’의 홍보관을 열고 조합원 모집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관악구 신림 일대에 790가구 규모(예정)로 들어서며, 시장 내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59·84㎡ 두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무엇보다 단지는 바로 앞에 경전철 난곡선 정차 예정역 중 난곡사거리역(가칭/예정)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강남은 물론 신림선과 연계해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여기에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도 도보권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관악구 최고의 교통 여건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생활 편의를 높여주는 시설도 인근에 자리한다. 롯데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현대아울렛 등 쇼핑시설이 가깝고 주민센터, 금천세무서 등도 도보권에 위치한다. 대형의료시설인 강남성심병원, 보라매병원도 가까워 고급 의료 서비스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시공은 동양건설산업이 맡을 예정이며, 신림에 10여년 만에 들어서는 아파트인 만큼 우수한 상품성이 적용된다. 내부는 4bay와 돌출 발코니(일부세대)가 적용된 평면식 설계에 남향 위주 배치로 이뤄져 공간활용이 용이하고 넓은 동간거리도 확보했다.

한편 신림 파라곤 더 밀리안 홍보관 방문 시 자세한 사항을 안내 받을 수 있다.

길문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