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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주 시내버스 노선개편 단행... 다음달 19일 첫 차부터 본격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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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주 시내버스 노선개편 단행... 다음달 19일 첫 차부터 본격 시행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2.01.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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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주 지간선제 확대와 간선버스 신설 골자

전주 시내버스 노선이 도시 변화와 이용자의 수요에 발맞춰 대대적으로 개편된다. 

간선버스와 일반버스, 마을버스로 연결되는 노선체계가 새로 구축될 예정이어서 정시성이 높아지고 환승대기시간이 줄어드는 등 시민들의 이용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는 다음 달 19일 전주-완주 지간선제 확대와 간선버스 신설을 골자로 한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단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노선개편은 지난해 6월 완주군 이서 방면에 적용된 전주-완주 지간선제가 소양 등으로 완주군의 다른 지역으로 확대되는 동시에 주요 도심과 간선도로를 10분 배차간격으로 연결하는 간선버스가 신설되는 것이 핵심이다. 

우선 전주-완주 지간선제 노선이 소양, 상관, 구이 방면으로까지 확대된다. 그간 완주 전 지역을 운행하며 비효율성을 야기했던 전주 시내버스가 소양면, 상관면, 구이면 소재지까지만 운행하고 읍·면 소재지부터는 완주마을버스가 운행하게 되면 시내버스의 운행 효율성과 이용 편의를 높이고 막대한 시의 재정지원금도 절감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 내부노선의 경우 도심 주요 축을 연결하는 10분 배차간격의 간선버스가 신설돼 간선버스-일반버스-마을버스로 연결되는 새로운 시내버스 노선체계가 구축된다. 

간선버스는 통행량이 집중되는 주요 지역과 기린대로, 백제대로, 홍산로 등 간선도로를 10분 배차간격으로 달리게 된다. 10개 노선, 102대가 배차되는 간선버스는 빠른 이동과 정확한 배차간격이 장점으로 시는 중간시간표를 도입해 정시성과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병원과 학교, 전통시장 등 각 지역 생활권을 운행하는 일반버스는 총 78개 노선에 288대가 배차된다. 여기에 마을버스 ‘바로온’은 전주 외곽지역 등 시내버스가 닿지 않는 주민들을 위해 운행된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이 같은 노선개편을 통해 시내버스 평균 통행시간이 28분에서 23분으로 5분 단축되는 동시에 환승대기시간도 12분에서 4분으로 8분 줄어들고, 환승 통행 수도 일 평균 1만1887건에서 8969건으로 2918건(24.5%) 감소돼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 1에 가까울수록 직선에 가까운 노선임을 뜻하는 통행굴곡도도 3.79에서 1.45로 개선되는 것으로 봤다.

시는 시내버스 노선개편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시민단체와 함께 노선개편 알리미단을 가동하고 있으며, 노선개편 검색 웹페이지, 노선개편 설명회, 홍보물 배부, SNS 활용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노선개편 홍보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강준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전주-완주 지간선제가 본격화되고 간선버스와 일반버스의 새로운 시내버스 노선체계가 구축되는 이번 노선개편은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로 새롭게 변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선개편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홍보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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