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 화목보일러 사용이 늘면서 이로 인한 화재가 증가해 주의가 요구된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화재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1년) 도내 화목보일러로 인해 발생한 화재는 총 160건으로 집계됐다.
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10억2772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 중 83건인 51.87%가 화목보일러 화재로 나타났다.
화목보일러 화재의 발생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12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연물 근접 방치 45건, 불씨·불꽃 화원 방치 44건, 기타 부주의 34건 순이다.
화목보일러의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수칙으로는 ▲불연재로 구획된 별도의 실에 설치하기 ▲겨울철 한달에 한번 연통 내부 청소하기 등이다.
또 ▲주변 가연물은 보일러 본체와 2m 이상 거리두기 ▲지정된 연료를 적정량만 넣기 ▲연료 투입후 투입구 닫기 ▲보일러 주변 소화기 비치해야 한다.
강남섭 전주덕진소방서 방호구조과장은 “화목보일러 사용은 대부분 시골에 어르신들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화재 시 신속한 대응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난방기구 사용이 늘어나는 시기에 정기적인 점검과 유지관리를 통해 안전한 겨울을 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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