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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취업 뒷전 자격증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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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취업 뒷전 자격증 열풍
  • 전민일보
  • 승인 2009.01.14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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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정의 여파속에 도내 대학생들 상당수가 학업보다 상경 구직이나 취업활동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대학가 주변 등 학원가에 따르면 자격증 전문학원에 대학생 수강생들이 많게는 30~40%가량, 어학학원 등에는 20~30%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J대학교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중앙도서관을 이용객 수를 비교해본 결과 지난 2007년 63만8800여명이던 대학생 이용객 숫자가 지난해 58만 4100여명으로 8.9%가량 감소했다.
이어 도서관에서 책등을 빌리는 경우도 지난해 24만 9600여건으로 지난 2007년 26만1600여건에 비해 8.3%가량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겨울방학과 취업 시즌을 맞아 대학생들이 학교 공부보다는 취업기회를 얻기 위해 자격증학원과 어학원을 찾는 경우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심 주변 컴퓨터 학원들도 최근 경치 불황으로 청소년들의 숫자가 줄어든 반면 대학생과 일반인들의 발길이 이어져 그나마 현상 유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침체된 취업상황 속에 대학생들이 구직활동에 나서면서 학업에 지장을 주지 않을까 우려석인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대학생 김모(24·여)는 “경제사정이 어려워 학점도 중요하지만 도내지역에서 취업하기보다는 서울로 쪽으로 구직에 나설 계획이다”며 “남들과 비교했을 때 자격증 하나라도 더 따는 것이 취업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해서 자격증 취득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학원 관계자는 “대학생들이 조그마한 자격증이라도 취득하려는 경향이 뚜렷해 증가추세에 있다”며 “경기여파속에 학생들은 줄어들고 있는 반면 학원을 찾는 대학생들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보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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