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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직장인 괴롭히는 ‘강박증’, 평소 스트레스 관리하는 습관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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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직장인 괴롭히는 ‘강박증’, 평소 스트레스 관리하는 습관 가져야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2.01.06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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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같은마음정신건강의학과 황보람 원장
다산 같은마음정신건강의학과 황보람 원장

마음에 생긴 병은 신체적인 질병과 달리 눈에 보이지 않아 자칫 가볍게 생각할 수 있지만, 증상이 악화된다면 정서적인 불안에서 오는 다양한 문제로 인해 일상생활 속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다양한 정신적인 질환 가운데 ‘강박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은데, 강박증이란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어떤 생각이나 장면이 떠올라 불안해지고 그 불안을 없애기 위해서 특정 행동을 반복하는 정신적 질환을 말한다. 예를 들면 현관문을 잠그고 문을 제대로 잠그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확인하는 행동을 수 차례 반복하는 경우, 과도하게 손을 씻거나 정리 정돈하는 행동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강박증은 20~30대 직장인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직장에서 오는 인간관계, 급여문제, 과도한 업무 등 각종 스트레스가 강박증 발병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며, 특히 본격적으로 사회 활동을 시작하여 모든 업무에 있어서 완벽하게 처리 하려는 심리적인 부분도 직접적인 문제가 되기도 한다.

초기에는 가벼운 수면장애나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면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같은 2차 정신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어 직장 스트레스에 고통 받지 않으면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스스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어려워 강박증상을 조절하기 힘들다면 정신과를 방문해 전문적인 치료로 증상을 개선해 볼 수 있다. 정신과에서는 약물치료뿐 아니라 이완훈련, 인지치료, 정신치료 등을 동반한 근본적인 원인 치료를 통해 환자가 편안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강박증은 누구나 어느 정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무조건 없애려고만 하기 보다는 스트레스를 관리하며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박증의 원인은 두뇌의 지나친 흥분과 신체의 과도한 긴장 같은 정서적 스트레스에서 오기 때문에, 평소 취미생활 등을 통하여 불안감을 없애며 정신적으로 건강을 챙기는 것이 필요하다.

도움말 : 다산 같은마음정신건강의학과 황보람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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