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9 14:47 (금)
[칼럼] 스마트폰 사용으로 ‘스몸비족’ 증가, 목디스크 위험 높아져
상태바
[칼럼] 스마트폰 사용으로 ‘스몸비족’ 증가, 목디스크 위험 높아져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2.01.06 17: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담 튼튼병원 척추외과 안성용 원장
청담 튼튼병원 척추외과 안성용 원장

 ‘스몸비’는 스마트폰과 좀비를 합친 말로서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보느라 주변을 살피지 않는 사람들을 뜻한다. 이렇게 평상시에 고개를 과도하게 숙이고 있다가 목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빈도가 늘었다. 스마트폰을 볼 때 고개가 숙여지는데 우리 경추는 평소에도 신체에서 가장 무거운 머리를 지탱해야 하고 각도가 숙여질수록 그 하중이 더욱 커져 목에 가해지는 부담은 커진다.

적절한 스트레칭과 휴식 없이 경추에 계속해서 자극이 가해지면 목디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 목디스크는 경추 뼈 사이에 있는 추간판인 디스크가 탈출되어 경추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목 디스크가 탈출하는 이유는 원래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가 주요한 원인이었지만 최근 들어 나쁜 자세로 오랫동안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젊은 세대가 늘어나면서 점점 발병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

목디스크는 목과 어깨, 날갯죽지 그리고 팔까지 통증을 발생시킬 수 있고 신경학적 손상을 유발시킨다. 초기 목디스크에 걸린 사람들은 뒷목의 뻐근함과 어깨 결림 정도를 느낀다. 이때는 근육통이나 피로감으로 생각하고 방치를 하기 쉽다.

하지만 목디스크가 진행될수록 어깨가 아프거나 손과 발에 힘이 빠지고 저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안구 통증이나 두통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 후유증을 남기지 않는 좋은 치료법이다.

초기 목디스크일 때는 생활 습관 개선, 도수치료, 경추 신경성형술 등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호전이 가능하다. 경추 신경성형술은 부분 마취를 하고 C-arm이라는 실시간 영상 장치를 이용하여 특수 카테터로 약물을 넣어 신경 주위 유착을 풀어주고 염증과 부종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도움말 : 청담 튼튼병원 척추외과 안성용 원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청년 김대중의 정신을 이어가는 한동훈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남경호 목사, 개신교 청년 위한 신앙 어록집 ‘영감톡’ 출간
  • 우진미술기행 '빅토르 바자렐리'·'미셸 들라크루아'
  • '여유 슬림컷' 판매량 급증! 남성 건강 시장에서 돌풍
  • 옥천문화연구원, 순창군 금과면 일대 ‘지역미래유산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