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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겨울 안경 김서림은 이제 그만…라식‧라섹 장단점과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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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겨울 안경 김서림은 이제 그만…라식‧라섹 장단점과 특징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2.01.06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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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부평성모안과 배계종 대표원장
인천부평성모안과 배계종 대표원장

겨울은 안경을 착용하는 사람에게 가장 불편한 계절이다. 차가운 공기에 노출된 안경이 뜨거운 입김과 닿으면서 김 서림이 생겨 안경 알이 뿌옇게 되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일상화된 마스크 착용으로 안경 김 서림 증상이 더 심해지면서 불편함을 느끼는 일도 많아져 라식‧라섹 등 시력교정술을 고민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시력을 교정하는 대표적인 안과 수술로는 라식과 라섹이 있다. 라식수술과 라섹수술 모두 레이저를 이용해 목표 시력만큼 각막 실질부를 깎아 시력을 개선하는 시력 교정수술 방법이나 각각 장단점이 다르다.

우선 라식은 각막 실질부로 접근할 때 여닫을 수 있는 절편을 만드는 방식으로 수술과정이 진행된다. 이 절편을 열어 시력을 교정한 후 다시 닫아 주기 때문에 수술 후에도 크게 통증이 없고 회복도 빠르다. 하지만 수술 이후 절편이 밀릴 위험이 있어 과격한 운동이나 활동성이 요구되는 직접을 가진 이들에게는 권장되지 않는다.

반면 라섹은 각막 상피를 완전히 제거하여 시력을 교정하는 방식으로 라식보다 각막 절삭량이 적다는 특징이 있다. 이로 인해 각막 혼탁, 원추 각막, 근시 퇴행 등 잔여각막량이 부족하면 나타날 수 있는 수술 후 부작용의 발생 위험도가 낮지만 상피를 완전히 제거하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이 있고 회복기간도 라식보다 긴 편이다.

최근 안과에서는 각막 상피 제거시 알코올 브러쉬를 사용하던 기존 라섹 수술 방식 대신 각막 실질부를 조사할 때와 동일한 레이저로 각막 상피를 제거하는 올레이저 라섹이 시행되고 있다. 이는 기존 방식에 비해 고도화된 기법을 통해 각막을 최소한으로 제거하여 일반적인 라섹보다 회복기간이 짧고 통증이 적으며 각막 혼탁을 초래할 위험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모든 환자가 올레이저라섹을 통해 시력을 교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시력교정술을 받기로 결정했다면 안과에 내원해 시력 및 각막 두께, 표면 요철 등 면밀한 검사를 받아보고 라식, 라섹, 올레이저수술 등의 특징을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내게 적합한 수술을 선택해야 한다.

도움말 : 인천부평성모안과 배계종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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