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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소화불량지속 명치위통증, 담적증후군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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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소화불량지속 명치위통증, 담적증후군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2.01.05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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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강한의원 강동점 윤하연 원장
위강한의원 강동점 윤하연 원장

소화불량 지속 겪는 상당수는 기능성소화불량에 해당한다. 이는 암ㆍ소화기궤양 등 특별한 위장 질환이 없는 상태에서 증상이 나타나고 있음을 의미한다. 때문에 내시경 등 검사 이후에도 원인 파악이 어렵다.

명치위통증, 복부팽만, 잦은 트림 등을 수개월 이상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검사를 통해 위장을 살펴보면 문제가 없기에 자신의 상황이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 방치하게 되기 쉽다. 하지만 증상들이 점점 더 심해지기도 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소화불량지속 증상이 기능성 혹은 신경성일 경우 담적증후군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위장에 기질적 문제가 없는 상태에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위장의 운동에 이상이 생긴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 이 때 발생해 위장관 내부에 쌓이게 되는 병리적 물질과 그로 인한 여러 증상들을 담적증후군 또는 담적병이라고 한다.

위는 가만히 있는 게 아니라 운동을 하면서 위장에 음식물이 들어오면 음식물을 분쇄하고, 충분히 작아지면 소장으로 배출도 이루어지게 만든다. 하지만 위 기능저하가 발생된 경우엔 이러한 과정이 지연되는데,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평소의 식습관이 좋지 않은 경우 누구나 위장 기능 저하를 겪을 수 있다.

위 운동이 부족해져 있으면 위 배출이 지연되면서 내부에는 병리적 물질들이 쌓이게 된다. 덜 소화된 음식물과 그것이 부패하면서 나온 가스들이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데, 이에 명치가 답답하고 배에 가스가 차며 명치위통증 같은 증상도 나타나는 것이다.

이러한 담적증후군은 단계별 치료가 요구된다. 기능성소화불량의 문제는 1단계로 보고 탕약처방이나 약침 등으로 위 운동 기능 개선 관리에 나설 필요가 있다. 다양한 위장증상이 계속 발생하면서 가슴이 답답하거나 이유 없이 심장이 두근거리는 등의 변화가 느껴지는 경우는 2단계로 보고 그에 맞는 처방이 필요하다.

이 때는 자칫 우울증이나 수면장애, 불안증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복통이 유독 심하거나 속이 뒤틀리는 듯한 통증에 시달리는 경우라면 소화관 손상까지 동반되는 3단계 증상일 수 있다.

단계별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교정도 필요하다. 개인증상에 맞는 생활관리법을 의료진을 통해 배운 후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대면 진료가 요구될 땐 의료진의 판단 하에 개인 정보 확인 후 진료상담 등이 비 대면으로 이뤄진다.

글 : 위강한의원 강동점 윤하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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