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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렌즈삽입술, 부작용 줄이고 만족도 높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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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렌즈삽입술, 부작용 줄이고 만족도 높이려면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1.12.31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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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김정목안과 김정목 원장
압구정김정목안과 김정목 원장

의학기술의 발달로 시력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해졌다. 수술적인 방법으로는 대표적으로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렌즈삽입술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ICL(Implantable Contact Lens) 렌즈삽입술'이 근시퇴행이 없는 수술로 알려져 있다.

렌즈삽입술은 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렌즈를 삽입해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이다. 기존의 라식과 라섹으로는 불가능한 환자도 시도해 볼 수 있는 수술 방법인데, 각막을 절삭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점이 있다.

라식과 라섹, 스마일라식은 시력에 따라 각막 실질을 절삭해야 하는데, 각막 두께가 너무 얇아 잔여각막이 안전 기준에 못 미칠 경우에는 레이저를 이용한 교정술이 불가능하다. 특히 초고도근시의 경우, 시력 교정을 위해서는 상당량의 각막을 깎아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절삭량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각막확장증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렌즈삽입술을 고려할 수 있는데, 'ICL렌즈삽입술은'은 레이저를 사용하지 않고 각막과 수정체를 건드리지 않는 시력교정술이다. 각막 주변부를 3㎜ 절개한 후, 렌즈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후방렌즈삽입술'이라고도 불린다. 이 수술은 일반 근시 및 난시 교정뿐만 아니라 초고도근시와 초고도난시 교정도 가능할 정도로 수술 범위가 광범위하다.

수술에 쓰이는 아쿠아ICL 렌즈는 렌즈 중앙에 자체적인 홀이 있어 수술 전 홍채절개술이 필요 없고, 양안 수술 소요 시간이 10분 정도라 검사 당일 수술까지 가능하다. 수술 후 합병증, 부작용이 발생하더라도 간단한 시술을 통해 안내렌즈를 제거하면 수술 전의 원래 상태로 눈을 되돌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수술 전 정확한 검사를 적절한 렌즈의 종류와 크기를 결정하는 것이다. 또한, 눈 속 홍채를 기준으로 앞과 뒤에 렌즈를 삽입하는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수술이므로 렌즈삽입술 전에는 수술 경험이 충분하게 축적된 의료진과 병원인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 수술 후에도 정기적인 볼팅검사와 안압, 백내장 여부 등을 주기적으로 검사하는 것이 좋다.

많은 사람들이 시력교정수술이라 하면 라식, 라섹 등의 레이저 시력교정술을 떠올리지만 이는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수술이 아니다. 실제로 내원 환자의 10~20%는 각막이 얇거나 근시가 심해 라식수술과 라섹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다.

ICL렌즈삽입술은 각막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시력을 개선하기 때문에 수술 후 근시퇴행이나 원추각막과 같은 수술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낮아 안전성이 높은 편이다. 장점이 뚜렷한 만큼, 의료진의 정교한 스킬이 요구되기 때문에 수술 전 환자는 의료진의 기술력과 경험이 풍부한지, 검증된 실력을 갖추고 있는지, 체계적인 사후 시스템을 갖춘 곳인지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도움말 : 압구정김정목안과 김정목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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