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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스트레스와 과로로 인한 공황장애, 초기 대처가 중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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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스트레스와 과로로 인한 공황장애, 초기 대처가 중요한 이유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1.12.28 1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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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연한의원 김가나 원장
자하연한의원 김가나 원장

어느덧 2021년도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다가오는 임인년 새해를 준비하는 이들의 바쁜 모습이 포착된다.

기대 반, 설렘 반이라는 마음을 안고 지내는 이들이 대부분이지만, 일부는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불안감과 긴장을 호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리고, 식은땀이 나는 등의 신체적인 증상까지 겪기도 한다.

지나친 걱정과 불안감은 심리적인 부분 외에도 이와 같은 신체 증상까지 영향을 미친다. 물론 일시적인 것일 수도 있지만 공황발작의 전조 증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주의해야 한다. 만약 이러한 증상이 자주 빈번하게 나타난다면 초기에 대처를 현명하게 함으로써 공황장애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공황장애는 예측을 하기 어려운 질환이다. 갑자기 극도의 불안감과 공포감에 휩싸이게 되면서 공황상태에 빠지게 되는데 질식할 것 같은 과호흡, 어지럽고 쓰러질 것 같은 증상, 전신의 식은땀이나 손발의 떨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10분 후에 최고조에 달했다가 30분 이내에 가라앉게 된다.

특별한 예방법이 있는 질환이 아니며, 스트레스의 누적에 따라서 발생하는 증상인 만큼 평소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하다. 또한 꾸준한 취미 활동이나 운동 등을 통해서 관리해주어야 하는데, 불안감과 스트레스가 심한 이들은 좀처럼 이러한 것이 쉽지만은 않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심장의 기능에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 심장은 우리 감정을 조율하는 기관이자, 자율신경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극심한 스트레스로 심장이 과열되면 감정 조절이 어려워 사소한 스트레스에도 크게 불안해지며, 정상적인 신체 순환을 막아 공황장애를 비롯한 여러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과열된 심장을 안정시키는 한편 몸과 마음의 균형을 되찾아주는 치료를 통해 공황장애 증상 완화와 더불어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보다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데 초점을 맞춰줄 필요가 있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의 계획을 세우는 희망찬 연말이지만, 한편으로는 불안감도 커질 수 밖에 없는 시기다. 평소 스트레스를 제대로 해소하지 못해 심장의 기능에 이상이 생긴 경우라면 초기 증상에 대한 상담을 통해 치료를 받아 극복을 해보실 수 있기를 바란다.

글 : 자하연한의원 김가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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