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대한 효율적인 운영과 관리를 위해 지난 17일 인산의료재단 전라북도 마음사랑병원(이사장 김성의)과 민간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인산의료재단 전라북도 마음사랑병원(이하 마음사랑병원)은 2022년 1월부터 2024년 12월 말까지 3년간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시는 지난 2018년 체결한 민간 위수·탁 기간이 올해 12월 말 만료됨에 따라 재계약을 위한 적격자 심사를 거쳐 공신력과 전문성, 사업수행 능력, 재정 능력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마음사랑병원을 최종 선정했다.
마음사랑병원은 정읍시민들의 정신건강과 정신질환에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신건강 증진사업, 자살 예방사업,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증진사업, 중독예방사업, 정신질환 인식개선사업 등 생명존중 환경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성의 이사장은 “코로나19가 일상화되고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정신건강 고위험군 조기발견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안전망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섭 시장은 “전문인력과 경험을 갖춘 기관에 위탁 운영함으로써 정신건강 증진사업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체계적인 사업추진을 통해 정신건강 사각지대 발굴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읍시보건소 후관에 자리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20년 연면적 471.8㎡ 지상 2층 규모로 신축 이전해 정읍시민에게 다양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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