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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교통사고 후유증, 경미한 사고라도 유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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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교통사고 후유증, 경미한 사고라도 유의해야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1.12.17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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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윤앤송한의원 김현철 원장
경희윤앤송한의원 김현철 원장

경미한 교통사고는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인지해 가볍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차량의 긁힘이나 찌그러짐에만 신경을 쓰고, 막상 운전자나 동승자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방심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상처나 손상된 부분이 없다고 해도, 당장 느껴지는 통증이 없다고 해도 방심은 금물이다. 교통사고후유증은 작은 사고 후에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교통사고 후유증 증상은 사고가 난 직후가 아니라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서서히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즉 일단 사고를 겪게 되었다면 증상 여부나 발생된 증상의 종류와 관계없이 적절한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초기 대처를 바르게 하지 않으면 만성 후유증으로 고생할 수 있다.

작은 사고로도 다양한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은 ‘어혈’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이 부분을 이해하고 초기에 관리한다면 후유증에 의한 고통을 없애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어혈은 한의학 용어이며, 정체되어 흐르지 못하는 상태의 혈액이나 정상적인 통로에서 벗어난 혈액이다. 교통사고에 의한 순간적인 충격에 의해서 미세 혈관이 파열돼 체내에 발생하게 되는 어혈은 전신의 경락이나 혈액의 흐름을 타고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한방에서는 어혈에 의한 기본적인 증상으로 얼굴색이 변하거나 어지럼증 건망증 가슴답답함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 외에도 머리가 무거운 느낌과 두통, 등과 허리의 통증, 손발의 붓기,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처럼 신체적 증상과 심리적 충격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것이 교통사고후유증이기 때문에 사소한 신체 변화라도 유심히 살피고 대처해줘야 한다.

어혈제거를 돕는 한약처방 등으로 통증개선과 함께 심리적 증상 완화, 신체 기능 회복에 힘써야 한다. 혈액 속 노폐물 제거, 독소 제거를 위해서는 개인상태와 체질에 맞는 처방이 가능해야 한다. 개인에 따라 뭉친 근육을 풀고 순행을 개선하기 위한 약침이나 뜸 부항 등을 병행할 수 있다. 자동차보험 적용으로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기에 방치하면 할수록 치료기간이나 회복 정도가 어려워질 수 있어 가급적 초기에 검사를 받고 충분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사고 발생 며칠 후 시작된 가벼운 통증이라도 후유증 증상일 수 있다. 이때 방심하기 보다는  장기화를 막기 위해 관련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어혈의 경우 피부와 눈, 신경, 내부 장기 등 다양한 곳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기에 되도록 사고 직후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경희윤앤송한의원 김현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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