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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음악연구회 '산', 공연 '散 · 興 · 西 · 唱'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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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음악연구회 '산', 공연 '散 · 興 · 西 · 唱' 선보인다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1.12.1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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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음악에 대한 고민과 심도 있는 해석으로 연주와 연구 활동을 이어가는 전통음악연구회 ‘산’의 두 번째 공연 '散 · 興 · 西 · 唱'이 21일 오후 7시 30분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무대에 오른다. 전통음악연구회 ‘산’은 서울대학교 국악과 동문인 거문고 허익수(추계예술대학교 국악과 교수), 대금 정소희(용인대학교 국악과 교수), 해금 이승희(영남대학교 음악과 교수) 3인의 예술가가 만나 전통음악에 대한 고민과 연구를 위해 결성된 모임으로 2019년 창단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 6월 진행된 창단공연 '散 · 興 · 唱 · 古'에 이어 반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지난 공연에서 민속악 중 가장 대표적인 음악이라 할 수 있는 산조와 시나위, 그리고 굿음악을 각각의 주제로 잡고 과거 전통음악 창작 작법의 ‘다시 들여다보기’를 진행한 세 사람은 이번 공연 '散 · 興 · 西 · 唱'을 통해 전통음악 창작 작법에 대한 각 연주자별 이슈를 선정, 레퍼토리 확장과 전통이론 개념에 대한 고찰의 결과들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대풍류 ‘西道’', '경기굿소리 ’唱’ 2', '김죽파 현악 산조 병주 ‘散’', '시나위더늠 ‘興’' 등 4곡으로 구성됐다. '대풍류 ‘西道’'는 대금연주가 정소희가 준비한 곡으로, 황해도지방의 봉산 · 강령 · 은율탈춤 및 해주검무 등에서 반주음악으로 연주되는 서도풍류를 주제로 한 작업이다. '경기굿소리 ’唱 2’'는 해금 연주가 이승희의 곡으로, 즉흥성이 뛰어난 무악의 특성을 반영하여 지난 6월 창단공연에서 연주한 경기굿소리를 새롭게 개작했다.

'김죽파 현악 산조 병주 ‘散’'은 거문고 연주가 허익수의 무대로, 김죽파류 가야금산조를 가야금, 거문고 두 악기의 선율로 재구성한 곡이다. '시나위더늠 ‘興’'은 전통음악연구회 ‘산’의 3인과 김영길 명인의 아쟁, 손정진의 장구 반주로 연주자 간의 호흡과 즉흥성의 백미를 감상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무대이다.

영남대학교 음악대학 음악과 박소현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을 지낸 김영길 명인의 아쟁,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수석 단원 박세연의 가야금, 국가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인 안형모의 피리, 국가무형문화재 제82-1호 동해안별신굿 이수자 손정진과 국가무형문화재 제17호 봉산탈춤 이수자 최영진의 장구 반주가 함께 한다. 

이번 공연은 방역패스가 적용되며 관람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 증명서를 필수로 준비해야 한다. 예매는 인터파크티켓(1544-1555 ticket.interpark.com)을 통해 진행된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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