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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명치답답, 복부팽만 등의 증상 느끼면 담적병 유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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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명치답답, 복부팽만 등의 증상 느끼면 담적병 유의해야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1.12.13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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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강한의원 부산서면점 김윤회 원장.
위강한의원 부산서면점 김윤회 원장.

명치답답, 복부팽만 같은 증상에 자주 시달리다보면 자연스럽게 소화제 사용 횟수와 양이 늘기 마련이다. 하지만 반복적인 증상에 대해서는 소화제에 대한 의존이 아닌 치료법을 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명치답답, 복부팽만을 비롯해 조기만복감, 잦은 체기와 트림 등의 증상이 느껴지는 경우 기능성 소화불량증일 가능성이 크다.

기능성 소화불량 증상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식후 더부룩함 또는 조기 만복감이 1주일에 3일 이상 있는 경우를 말하는데, 위내시경 검사 등을 통해 기질적 원인을 찾지는 못하는 상황을 뜻한다.

이처럼 기질적인 원인 질환이 없이 발생하는 기능성 소화장애의 경우 일상에서 생활습관 개선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올바른 식이 습관 및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관리 등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한 것이다.

규칙적인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과식을 피해야 한다. 자극적인 음식 및 기름진 음식이나 술, 담배, 카페인, 탄산음료 등은 가급적 멀리하는 것이 좋다.

내시경으로 원인을 찾지 못했다는 이유로 치료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 이런 환자들이라면 담적병에 유의하고 관련 치료에 임하는 것이 좋다. 담적병 환자는 위장의 운동성이 저하된 것이 문제인데 이 부분은 내시경 검사로 판단하기 어려워 원인 파악에 어려움을 겪기 쉽다.

속 더부룩하고 잘 체하는 것은 물론 조기 만복감, 식후 포만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위장 운동성 저하 탓일 가능성이 크다. 위장이 잘 움직이지 못하면 위 내용물의 배출이 지연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장관 내부의 병리적 물질을 담적이라고 보면 된다.

소화불량 증상 뿐만 아니라 더 다양한 증상도 생길 수 있는데 단계에 따라 가슴두근거림이나 두통 불안 우울 통증 뒤틀림 천공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치료는 위장의 운동성을 강화해주는 것이 주요한 목표가 된다. 담적병 증상 진행 단계에 따라서 치료탕약 등으로 증상의 상태에 따른 위장 운동성 개선, 스트레스에 의한 자율신경계의 불균형 상태 회복, 점막의 염증 치유를 돕는 처방이 요구된다.

위장과 관련된 경혈에 자극을 주는 치료나 개인에 따라 약침을 적용할 수도 있다. 또한 좋은 위장상태를 유지하게 돕는 생활습관 관리도 필요하다. 의료진을 통해 식이요법, 운동법, 스트레스 관리법 등을 지도받은 후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위강한의원 부산서면점 김윤회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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