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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겨울철 심해지는 치질, 정확한 항문외과 진단 및 치료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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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겨울철 심해지는 치질, 정확한 항문외과 진단 및 치료받아야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1.12.13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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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서울365외과의원 김남희 원장
파주 서울365외과의원 김남희 원장

요즘과 같이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겨울철이 되면 치질 증상이 심해져 고충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데, 추워진 날씨 탓에 모세혈관이 수축돼 생기는 혈액순환의 둔화로 치질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것이다.

항문관 내에는 점막하혈관, 평활근, 결합조직 등으로 구성된 혈관이 쿠션 모양으로 존재하는데, 치질(치핵)은 항문벽의 혈관 조직이 부풀거나 늘어져서 항문 밖으로 빠져나온 것을 말하며, 이 돌출된 조직이 바로 치핵이다.

치핵은 발생한 위치에 따라 항문속의 내치핵과 항문 밖의 외치핵으로 구분하며, 치루, 치열과 함께 대표적인 치질 질환이다. 주된 증상은 초기에는 배변 시 휴지에 선홍색 피가 묻다가 중기에 이르면 혈변을 보게 된다. 이후 증세가 더 심해진 말기에는 배변과 상관없이 피가 날 수 있다.

치질이 발생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다.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는 잘못된 배변 습관, 섬유질이 부족한 서구화된 식습관, 과도한 체중감량, 임신이나 유전적 요인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치질 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치질(치핵) 질환은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야기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증세가 심해지는 만큼 조기에 가까운 항문외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증상 정도에 따라 1~4기로 구분되며, 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게 적용된다.

우선 증세가 가벼운 초기에는 항문 내괄약근에 보톡스를 주입하여 근육 이완 및 혈액순환 촉진을 유도함으로써 치질 통증을 완화하는 보톡스 치료가 시행된다. 증상이 심한 환자의 경우엔 TST 치질수술을 진행한다.

TST 수술법은 치핵 조직을 제거하는 치질 수술로 항문 주변부 정상 조직은 그대로 보존한 채 환자 상태에 맞춰 문제가 되는 치핵 조직만 제거할 수 있다. 일반적인 치질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협착증이나 배뇨불편 증세가 나타나지 않으며, 통증이 거의 없고 회복기간(7일 내외) 역시 상대적으로 빠르다.

이러한 치질 질환의 치료는 환자 개인마다 다른 항문상태와 증상 정도에 맞추어 진행되어야 하므로 다양한 수술케이스와 풍부한 임상 노하우를 갖춘 숙련된 외과 전문의를 통하여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도움말: 파주 서울365외과의원 김남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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