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태인면 분동마을이 고향인 권진년씨 부부가 9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백미(20kg 기준) 38포를 태인면사무소(면장 최익원)에 기탁했다.
권진년씨는 태인면 분동마을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군 제대 후 고향을 떠난 지 40년이 된 출향인이다.
이날 전달된 백미는 임차로 내준 논 9마지기에서 생산된 것으로, 권 씨 부부는 2017년부터 5년째 지속적으로 백미를 지원하고 있다.
권진년씨는 “조그마한 정성이지만 어려운 분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향에 사랑을 전달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익원 면장은 “매년 귀한 정성을 모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연말연시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읍=김진엽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