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대비 409억원 증가, 최근 6년 최대 증가 폭
군산시가 2022년 국가예산 1조1,036억원을 확정하며 역대 최고의 국가예산을 확보했다.
특히, 2022년 예산에는 미래 신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융복합 신산업 분야와 시민들의 안전과 생활편익을 위한 사업들이 대거 반영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7년 연속 1조원대를 기록한 것으로 1조1천억대를 넘어서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국가예산 확보는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신규사업 억제, 방문활동 제한과 대선정국에 따른 여야의견 대립 등으로 확보가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확보한 국가예산은 신규사업 37건 556억원, 계속사업 196건 1조480억원 등 총 233건 1조1,036억원이다.
주요 사업은 군산항 금란도 재개발사업 5억원(총사업비 4,344억원), 국립수중고고학 교육·훈련센터 건립 용역비 2억원(850억원), 스마트 수산가공종합단지 14억원(380억원)이다.
또 새만금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 12억4천만원(총사업비 290억원), 새만금 자동차수출복합단지 95억원(1,509억원) 등 군산의 미래 먹거리가 되어줄 신규사업들이 대거 반영됐다.
전북대병원 군산분원 건립 39억3,300만원,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12억원, 새들허브숲 조성 15억원,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82억5천만원, 선유1구 해경파출소 이전 청사 취득 5억5,700만원이 반영됐다.
다양한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과 신규 관광콘텐츠 발굴을 위한 예산은 군산 선교역사관 건립 2억3천만원, 둔율동성당 사제관 건립 2억원, 전통사찰 지장암 증축 2억원이다.
또 명도~말도~방축도 인도교 및 트래킹코스 개발 58억원,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조성 51억원 등이 반영돼 체류형 문화관광도시 조성에 큰 힘이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
군산·새만금 SOC사업은 새만금 신공항 건설 200억원, 신항만 건설 1,262억원, 새만금산단 임대용지 조성 298억원, 새만금 남북도로 1,692억원 등이 반영됐다.
특히, 이번 국가예산 확보는 그동안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아 사업비 확보가 어려웠지만, 국회 단계에서 극적으로 확보된 사업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한 조선업 생산기술 인력양성사업, 산업단지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 30억원,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 60억원, 동백대교 조명 보완 20억원 등이다.
또 지방공단과 도심간 교통 분산을 위한 4토지~리츠프라자호텔 도로개설 17억원 등도 국회에서 반영되면서 지역 현안 및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강임준 시장은 “이번 국가예산 1조1,036억원은 전년대비 409억원이 증액된 것으로 국회 예결소위 위원인 신영대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정치권과의 공조로 이룬 쾌거이며, 항상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군산시민의 저력이자 공이다”고 말했다.
신영대 의원은 “군산 국가예산 1조1천억원 새 시대를 열었다는 점에 뿌듯함을 느끼며, 전북 예산이 9조원 시대에 성큼 다가설 수 있었던 것은 송하진 도지사와 강임준 군산시장과 원팀으로 이뤄낸 성과라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