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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시력교정수술 대표 부작용 ‘야간 빛번짐’ 예방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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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시력교정수술 대표 부작용 ‘야간 빛번짐’ 예방하려면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1.12.01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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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조은눈안과 유준호 원장
강남조은눈안과 유준호 원장

시력교정수술을 받은 후 시력은 좋아졌는데, 각종 부작용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빛번짐으로 인해 야간에 운전을 하기 어렵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자주 있었다.

야간에 많이 나타나는 빛번짐은 시력교정수술의 대표적인 부작용이다. 특히 고도근시나 심한 난시, 동공이 크거나 각막에 염증, 외상 등으로 인한 흉터가 있는 경우엔 수술 후 빛번짐이 생길 위험이 높다.

이러한 빛번짐은 왜 생기는 것일까? 우리 눈은 밝은 곳에서는 동공의 크기가 작아져 빛이 통과하는 각막의 면적이 줄어들지만, 어두운 곳에서는 동공 크기가 커지면서 각막의 면적도 넓어지게 된다. 야간에 동공이 커져 각막 주변부에 빛이 들어오면 시력에도 영향을 미쳐 야간 운전이나 운동 등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

빛번짐을 줄이기 위해서는 시력교정수술 시 레이저 절삭 범위를 넓혀야 한다. 그런데 절삭 범위를 넓히면 그에 따른 각막절삭양도 함께 늘어나며 특히 고도근시나 난시의 경우 절삭양이 많아 잔여 각막의 두께가 너무 얇아질 수 있다. 이렇게 각막이 너무 얇아지면 안압으로 인해 각막이 얇은 부위로 튀어나오는 ‘원추각막’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최근에 많이 시행하는 스마일라식은 라식라섹보다 각막 손상이 적어 빛번짐을 비롯한 여러 부작용의 가능성을 낮췄다. 스마일라식은 라식수술처럼 각막절편을 만들거나 라섹수술처럼 각막표피를 벗겨내지 않고 펨토초 레이저로 각막의 겉면을 투과해 각막실질만 깎아낸 이후 최소 절개한 구멍으로 실질 조각을 꺼내는 방법이다.

기존의 수술 방식들에 비해 각막 절삭양이 적다. 따라서 잔여 각막의 양도 확보할 수 있어 빛번짐을 예방하고, 얇아진 각막으로 인한 원추각막의 우려도 줄일 수 있다. 또한 각막 표면의 감각신경을 유지할 수 있어 안구건조증 발생 가능성도 낮다.

최근에는 부작용 가능성을 더욱 낮추고 수술의 정확도와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시축분석장비인 아큐타겟(Acutarget)를 통해 스마일라식의 정밀도를 높일 수 있다. 아큐타겟은 중심시력을 담당하는 ‘중심와’와 주시하는 사물을 연결한 선이 수정체와 각막을 지나는 점인 푸르킨에 반사점을 정확히 측정해 광학부 중심축 설정의 정확도를 높임으로써 중심이탈로 인한 불규칙난시 등의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다.

아큐타겟을 이용해 환자의 시축을 토대로 스마일수술을 진행, 수술 정밀도를 높일 수 있다. 아큐타겟 시축분석을 통해 광학부 중심축을 정확하게 설정함으로써 교정부위의 중심이탈을 방지하고 수술 부작용 중 하나인 불규칙난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야간 빛번짐과 같은 부작용을 낮춘 스마일라식은 매우 정교하고 섬세한 수술이므로 비용 할인 등 가격만을 따지기보다 의료진의 숙련도와 수술 장비, 병원 시스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현명하다. 특히 철저한 사전 검사를 통해 자신의 눈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수술에 임해야 한다.

도움말 : 강남조은눈안과 유준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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