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이 성에 대한 건전한 가치관 함양과 성인식 문화개선을 위한 직장내 폭력예방교육에 나섰다. ‘2021 직장 내 폭력예방 교육’은 김승환 교육감을 비롯한 전북교육청 소속 전 직원이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며 성희롱 예방 교육과 성인지 감수성 진단검사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성희롱 예방교육은 오는 12월 1~2일 두 차례로 나뉘어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대면·비대면 교육이 병행된다. 대면교육은 전북교육청 2층 강당에서 최소 인원만 참석한 채 진행하고 그 외의 인원은 온라인을 통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채현숙 유쾌한 젠더로 소장이 강사로 나서 성희롱 예방과 디지털 성범죄 예방 등에 대해 교육할 예정이다. 성인지 감수성 진단검사는 29일부터 12월 3일까지 전북교육청 소속 직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사전 안내된 URL 또는 QR코드를 통해 접속한 뒤 제시된 문항에 5점 척도로 답변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성평등의식, 실천의지, 성인권의식 등을 측정할 수 있다. 검사결과는 비밀이 보장되며 개인에게 메일 또는 우편으로 송부한다. 이와 함께 전북교육청 내 성희롱 고충상담창구와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2차 피해 방지 지침 등에 대해서도 안내한다.
사이버신고센터는 전북교육청 홈페이지에서 정보공개/민원-민원신고센터-성희롱·성폭력 온라인 신고 순으로 접속하면 된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성폭력 예방 교육 및 성인지 감수성 진단을 통해 성평등 및 상호 존중하는 직장문화를 형성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의무교육인 만큼 모든 직원이 반드시 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영무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