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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사고 예방을 위한 적극적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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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사고 예방을 위한 적극적 관심
  • 전민일보
  • 승인 2021.11.29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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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8일 순창군에서 실종되었던 85세의 미귀가자는 신고 접수 후 2시간여만에 발견되어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하지만 모든 실종 사고가 이처럼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치매·발달장애·정신질환, 노인·아동 등 실종의 다양한 유형 중 전북경찰청 통계에 따른 최근 5년간 도내 실종아동 신고 접수 건수는 2,822건으로 2016년 438건, 2017년 644건, 2018년 669건, 2019년 597건, 2020년 474건에 이른다.

이중 장기 실종은 37명에 달하며 2020년에도 6명의 아이가 부모 곁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또한, 우리나라는 경제성장과 의료기술 발전 등으로 급격한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며 OECD 평균수명을 상회하기에 이르렀고, 이에 따른 문제점으로 65세 이상 인구의 약 10%가 인지능력과 기억력이 감퇴되는 치매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실종 사고로 이어질 개연성을 높이고 있다.

실종 사고 초기 소방과 경찰은 위치정보사업자에게 실종자에 대한 위치정보 제공을 요청하고 있으며, 실종자 수색에는 경찰과 소방, 의용소방대, 지자체 인력 외에 헬기, 인명구조견, 드론 등이 입체적으로 동원된다.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제29조는 급박한 위험으로부터 생명·신체를 보호하기 위하여 본인, 배우자, 2촌 이내 친족 또는 미성년후견인(배우자 등)의 긴급구조 요청이 있는 경우 긴급구조기관은 긴급구조 상황 여부를 판단하여 위치정보사업자에게 정보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2020년 통신사에서 소방청에 위치정보를 제공한 횟수는 1천2백만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방청 구조활동 통계에 따른 2020년 위치추적 구조건수는 14,212건, 이에 따른 구조인원은 2,200명에 이른다.

소방과 경찰, 지자체에서는 실종사고에 대비한 여러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기존의 휴대폰 기지국 위치추적과 수색, 실종경보 문자 발송, 방범용 CCTV 증설과 함께 세이프깔창, 배회감지기 등의 새로운 방법도 전파되고 있다.

치매환자나 발달장애, 고령자 등이 있는 가정에서는 경찰청과 연계한 사전 지문등록과 인식표, 환자 정보를 알 수 있는 개별 고유번호가 표시된 배회감지기 설치 후 스마트폰을 활용해 GPS로 실시간 위치추적이 가능한 치매 체크 앱을 활용해 실종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양천구의 스마트지킴이·세이프깔창 사업(GPS위치추적기가 내장된 시계형태의 스마트 지킴이와 이를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 세이프깔창 보급)은 긴급상황 발생 시 실시간으로 실종자 위치추적이 가능한 통합플랫폼 관제시스템으로 대부분 1시간 이내 실종자 위치를 확인해 발견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어, 기존 치매·발달장애인 실종사건 시 발견까지 평균 44.5시간이 소요되고 수색에 32.3명의 인원이 동원되는 것과 비교해보면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해 전국적으로 아동과 치매환자에 의한 실종사고는 4만여건에 이른다.

실종사고가 우려되는 고령자 등이 있는 가정에서는 인적사항이 포함된 인식표 부착과 함께 배회감지기와 연계한 앱 등의 활용으로 실종 사고사전 예방과 신속 발견 가능성을 높여야 할 것이다.

또한, 실종사고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문제로 더 이상 남의 일, 다른 가족의 문제가 아닌 나의 일, 내 가족의 문제라는 인식과 적극적인 관심으로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환경이 되길 희망해 본다.

이길원 순창소방서장

※본 칼럼은 <전민일보>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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