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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어지러운 느낌 현기증 원인, 위장 담적이 문제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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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어지러운 느낌 현기증 원인, 위장 담적이 문제일 수 있어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1.11.26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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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강한의원 일산점 김단영 원장

많은 직장인들이 평소 업무 시간에 머리가 무겁게 느껴지거나 아프고 어지러운 느낌이 드는 것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 이때 잠시 휴식이라도 취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실제로는 거의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못하고 업무를 이어가야 한다.

특히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난 지 오래되거나 증상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경우 참고 버티게 되지만 증상은 시간이 흘러도 좀처럼 좋아지지 않는다.

MRI 등의 검사에서 원인을 찾지 못한 상태라면 현기증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원인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때 한의학에서 반드시 체크해봐야 할 것으로 담적을 지목했다.

스트레스나 피로 등에 의해 위장의 운동성이 저하되어 음식물들이 위장에서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는 상태에서 발생하는 병리적 물질을 담적이라 한다. 이렇게 쌓인 담은 소화기 증상과 함께 신경계, 순환계 등에서도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담에 의해 발생하는 현기증인 담훈도 그 중 하나다.

평소 어지럼증과 함께 메슥거림, 울렁거림, 구역, 구토 등을 자주 느끼는 경우라면 위장의 담적을 의심해볼만하다. 환자의 위장에서 발생된 자율신경 자극이 귀의 전정기관에 영향을 주어 어지럼증이 생긴 것이므로 이땐 검사 결과에 따른 한약처방으로 위 운동 기능 개선, 자율신경 상태 개선을 위한 관리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코에 쌓인 담적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코 내부 부비동 등의 공간에 쌓인 담은 숨을 쉴 때 만들어진 공기 흐름이 뇌와 눈의 열을 식혀주는 것을 방해하여 전정기능의 저하를 유발할 수 있기에 적절한 치료로 이를 개선시켜야 한다. 이때 검사 결과에 맞게 치료가 가능해야 하고 생활요법에 대해서도 개인상태에 맞는 생활관리법이 필요하다.

특별한 원인이 없음에도 지속적으로 어지럼증이나 두통 등이 생기고 이러한 증상이 소화불량 같은 소화기 증상과 함께 나타날 땐 위장의 상태를 꼭 살펴보는 것이 좋다. 오랜 시간 겪고 있는 증상을 보는 관점을 넓힌다면 조금 더 효율적인 관리가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위강한의원 일산점 김단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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