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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의 최대 위협 ‘위기의식 없는 적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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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의 최대 위협 ‘위기의식 없는 적응’이다
  • 전민일보
  • 승인 2021.11.2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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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 즉 위드 코로나 조치를 원점에서 재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올 정도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유럽 등 일부 국가는 위드 코로나를 포기하고 다시 재봉쇄 조치에 들어가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도 역대 최대인 4000명을 돌파했다. 위드 코로나 상황에서 첫 신규 확진자 4000명대 확진자 발생은 방역당국을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문제는 위중중 환자도 역대 최다인 586명에 이르고 있다.

지난 1일 위드 코로나 시행이후 매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의 방역대책과 거리두기 단계에 대한 재조정이 필요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위드코로나 시행 전주에 신규확진자는 1265명이었지만 어느덧 지난 24일 기준 4116명까지 늘어났다.

문제는 지난 23일 2699명과 비교해도 급증했다는 점이다. 현 단계에서 단계적 일상회복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사망자도 35명에 이르면서 지난 7월 4차 유행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았다.

방역당국은 위드 코로나 시행이후 확진자가 일시적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방역당국은 5000명 또는 1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지만, 현재의 속도가 빠르다는 점에서 정부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특히 수도권은 병상부족이 현실화 됐다는 점이다. 병상이 없어 자택 대기자의 수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겨울철 인플루엔자 유행시기와도 겹치고 있다.

이처럼 확진자가 급증하면 수도권 확진자를 지방으로 이송해 치료하는 방안도 추진될 수밖에 없다.

전북지역은 지난주 연일 50명대에 이르던 확진자 수가 30명대로 떨어졌다.

한때 병상가동률이 60%를 넘어섰으나 최근 감염재생산지수가 0.83까지 떨어지는 등 확진자가 줄어들면서 가동률이 53%로 낮아졌다.

현재 도내지역의 병상은 340개 정도 여유가 있다. 정부가 비수도권의 코로나 병상 추가확보 행정명령을 발동한 점을 미뤄, 현 확산세가 유지된다면 지방으로 환자를 분산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

우려했던 코로나 확산에 따라 병상 풍선효과에 전북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병상가동률이 여유가 있다보니 수도권 확진자가 내려올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전북지역 확진자도 삽시간에 급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민의 우려도 크다.

코로나 위기는 언제 끝날지 모른다. 위드 코로나로 우리의 방역자세에 허점이 드러난 것은 아닌지 걱정이다. 위드 코로나 조치를 멈출 수도 있다.

방역조치 단계별 대응과 상관없이 일상에서 철저한 방역이 이제는 생활돼야 한다.

아울러 전북도 방역당국은 지역내 의료대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중앙과 충분한 협의로 선제적 대응력을 갖춰놔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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