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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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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 전민일보
  • 승인 2021.11.25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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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일상을 억압했던 역병의 광풍 소용돌이가 11월부터 조금씩 사그라질 전망이다.

‘위드 코로나’사회적 거리두기를 단계적으로 완화하여 일상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정부의 정책이 시행되는 것이다.

정말 얼마만의 광복인가. 숨죽이고 살아 온 세월이 2년이 되었으니 이 또한 감사할 따름이고 숨 쉴 공간이 생긴 것이다.

2019년 12월 중국 우한시에서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rona Virus Disease)는 우리의 일상 모두를 멈추게 한 결과를 낳았다.

우리나라는 20년 1월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가족 간의 만남도, 친구도, 지인도 만나는 것을 허용치 않았으니 얼마나 지옥같은 시간이었나.

여기에 경기 침체로 영업을 제대로 못했던 자영업, 소상공인의 목을 압박하는 기폭제가 되어버린 코로나 사태, 많은 사람들이 좌절하고 우울증에 빠지고 이를 견디지 못한 사람 중에는 급기야 극단의 선택으로 가족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를 슬프게 하였다.

2년 동안 우리는 뼈아픈 희생을 치러야만 했다. 11월1일 현재 확진자 누계는 366천명이고 사망자 또한 2천 858명이 가족과 생이별을 해야 했다.

방심했던 백신 미확보도 한몫한 교훈이었다.

다행히 1차접종은 80.1%인 4천5백138천명, 접종 완료자는 75.33%인 3천8백681천명으로 집단면역대를 이뤘다.

그간 방역현장에 의료인들의 노고가 많았다. 하지만 난관은 아직 금물이다. 워드 코로나 첫날 확진자가 1천686명으로 껑충 뛴 숫자가 이를 증명한다.

위드 코로나를 위드 코리아로 더구나 세계적으로 보면 2억4천5백만 명이 확진되었고 이중 4백 976천명이 사망했다.

주요 나라별 사망자 숫자를 보면 미국이 736천명으로 가장 많고 인도 457천명, 브라질 606천명, 멕시코 287천명, 러시아 236천명, 영국 140천명, 프랑스 115천명, 이란 125천명, 아르헨티나 115천명, 페루 200천명, 이탈리아 132천명, 인도네시아 143천명 등이다.

코로나는 선진국이고 개발도상국이고를 가리지 않았다. 서방은 자유란 이름의 백신거부 운동으로 인하여, 중남미 등은 정부의 미온적 대처로 많은 희생을 치러야만 했다.

특이한 점은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의 숫자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도 이에 아무런 조치를 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희한한 일이다.

이제부터가 문제다. 위드 코로나가 자칫 또 다시 역병의 창궐을 불러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음식점들의 시간제한 해제, 모임숫자 확대, 음식섭취 완화, 경기장 관객 수 확대 등 국민 각자 경각심을 갖지 않고 행동하면 그 끝은 명확해진다.

정부는 백신확보는 물론 백신접종률 제고 노력과 취약자에 대한 추가접종을 서둘러야 하고 국민들도 독감예방과 같이 코로나와 일상화를 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그동안 영업상 맘 고생했던 식당, 카페 등 요식업, 체육시설, 관광업, 영화관 등등 이곳에 위드 코로나로 인한 업종별 차별은 없는지 세심한 점검이 필요하다.

또 사정상 백신 미 접종한 사람의 역차별도 살펴봐야 한다. 비대면 산업의 개발과 국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그래야만 이 국난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고 또 일상의 회복을 보장 받을 수 있기에 그렇다. 차제에 정부와 국민의 노력으로 위드 코로나를 위드 코리아로 이끄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철모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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