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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자율신경실조로 인한 혀통증, 원인은 심열(心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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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자율신경실조로 인한 혀통증, 원인은 심열(心熱)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1.11.24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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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연한의원 김가나 원장
자하연한의원 김가나 원장

매사에 열정적인 사람을 두고 ‘심장이 뜨거운 사람’이라 표현한다. 또한 경기나 시험 등에 임할 때 ‘머리는 차갑게, 심장은 뜨겁게’라는 말을 슬로건으로 내거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실제로 심장에 열이 오르면 건강에는 적신호가 켜진다. 원인 모를 통증은 물론 정신 건강 측면에서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심장이 열이 올라 발생할 수 있는 신체적 증상으로는 우선 혀통증이나 가슴답답함을 비롯해 안구건조, 혀통증 등 다양하다. 이는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깨지면서 나타나는 자율신경실조증의 일환으로, 스트레스로 인해 자율신경계와 가장 밀접한 장기인 심장에 열이 몰리고 기능이 저하되면서 나타난다. 특히 입술과 혀에 열이 올라 따가운 느낌을 주는 혀통증은 평범한 일상생활을 어렵게 해 또다른 스트레스 요인이 되곤 한다.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는 심혈관, 호흡, 소화, 비뇨기 및 생식기관, 체온조절계, 동공조절 등의 기능을 조절하며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나뉘어 서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교감신경이나 부교감신경의 균형을 잃고 한쪽으로 치우치면 다양한 신체적 증상 및 정신적인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정신적인 증상으로는 불안감이나 급성 불면증, 공황장애 등을 들 수 있다. 늘 과도한 경쟁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이로 인해 막대한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불안감도 높다. 이러한 불안과 스트레스가 심장을 과열되게 만들어 정신적인 문제를 발생시키며 악화시키기도 하는 것이다.

따라서 혀통증이나 가슴답답함, 불안감, 상열감, 안구건조, 구강건조를 비롯해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 불면증, 공황장애 등을 치료하고 싶다면 전문가를 찾아 우선적으로 심장의 열을 내려주는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마치 달아오른 엔진에 냉각수를 붓듯 식혀주며 무너진 자율신경의 불균형이 다시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면 증상 완화는 물론 심리적으로도 보다 여유롭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생활습관, 수면, 식생활 등 전반에 걸친 요인들을 점검하고, 과열을 식혀주며 균형을 되찾을 수 있는 치료를 실시한다면 보다 수월한 회복이 가능하다. 꾸준한 치료를 거치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는 만큼, 방치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권장한다.

글: 자하연한의원 김가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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