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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영 의원 등 전남·북 의원, 고 전두환 씨 국가장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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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영 의원 등 전남·북 의원, 고 전두환 씨 국가장 반대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1.11.23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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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을 밝히고 단죄하는 것이 5월 정신의 완성

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23일 사망에 관해 안호영 의원을 비롯한 광주·전남·북 국회의원들이 뜻을 모아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고 전두환 씨의 국가장 반대를 표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엔 광주·전남·북 국회의원 27명이 참여했으며, 전북의 경우는 입장문을 발표한 안호영 의원을 포함한 9명이 참여했다. 전북 의원 9명은 민주당 의원 8명과 무소속 이상직 의원이 포함됐다.

민주당은 고용진 수석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빌며 애도를 표한다. 자연인으로서 고인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지만 대통령을 지낸 그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냉정해야 한다"며 "아쉽게도 고인은 진정한 사과와 참회를 거부하고 떠났다"고 지적했다.

전남·북의원들은 이날 ”전두환의 죽음으로 끝난 것이 아니다. 진실을 밝히고 단죄하는 것이 5월 정신의 완성이다“는 입장문에서 “고인에 대한 애도보다는 허망하고 분한 마음이 앞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들은 “군대를 동원해 국민들을 잔인하게 학살하고도 평생을 호의호식하며, 천수를 누린 살인마 전두환의 마지막 길이 전직 대통령이었다는 이유만으로 국가장의 예우를 받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의원들은 “학살자, 내란의 주범, 전두환은 사망했지만, 진실은 잠들 수 없다. 진실과 책임을 끝까지 밝혀 단죄하는 것이 5월 정신의 완성이다”고 밝혔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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