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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스마트폰’ 과한 사용, 목디스크 유발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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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스마트폰’ 과한 사용, 목디스크 유발할 수 있어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1.11.19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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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튼튼병원 척추센터 김영근 원장
미사튼튼병원 척추센터 김영근 원장

스마트폰은 이제 우리 삶의 필수적인 물품이 되었다. 전 국민 스마트폰 보급률이 90%가 넘을 정도로 무인도에 가져갈 때 한 가지만 가지고 간다면 스마트폰을 꼽는 사람들도 있다.

스마트폰으로는 이전에 할 수 없었던 PC로만 해야했던 업무와 학업의 경계를 허물어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주었다. 이 때문에 PC를 볼 때 고개를 앞으로 내밀면서 하던 습관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그대로 이어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우리가 스마트폰을 볼 때 목을 앞으로 쭉 내밀거나 숙이는 자세를 취할 때 경추는 머리 무게에 몇 배에 달하는 하중을 받게 된다. 따라서 목 주변 근육과 인대에 무리를 주게 되면 점점 목이 앞으로 나오는 거북목증후군이나 목디스크를 유발하게 된다.

목디스크는 경추와 경추 사이의 디스크가 퇴행성 변화를 받거나 외상을 받게 되면 디스크 사이의 수핵이 탈출해 신경을 압박해 생기는 질환이다. 이때 목 주위와 어깨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고 팔 저림, 손가락 저림 등 신경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목디스크는 원래 주로 퇴행성 변화로 발생하는 노인성 질환이었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목을 앞으로 숙이는 자세로 오래 동안 생활하는 습관이 많아지면서 발생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목디스크의 증상들 중에는 어지럼증, 두통, 이명, 현기증 등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는데 젊은 층에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명확한 원인을 찾을 수 없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해봐야 한다.

목디스크를 초기에 진단 받을 경우에는 도수치료나 운동치료, 약물치료 등 보존적인 치료를 통해 개선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통증 발생에 그치지 않고 체형 불균형이 심해져 디스크 질환, 척추측만증 등 다른 근골격계 질환이 생긴 경우 특히 도수치료를 통해 균형을 되찾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도수치료는 전문 치료사가 일대일로 소통하면서 개인의 통증 강도에 맞춰 시행을 하기 때문에 고령층이나 기저 질환자도 무리없이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글 : 미사튼튼병원 척추센터 김영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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