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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교통사고후유증, 가볍게 여기지 말고 빠른 치료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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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교통사고후유증, 가볍게 여기지 말고 빠른 치료 필요해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1.11.18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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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네트워크 하남 미사척한의원 김명균 원장.
하나카네트워크 하남 미사척한의원 김명균 원장.

교통사고로 외부적 충격이 발생하면 단순히 몸의 한 부위만 손상이 되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에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교통사고 이후 나타나는 이상 증세는 어느 한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폭넓게 나타나기 때문에 파악하기가 어렵다.

교통사고후유증은 사고 직후 바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2~3일부터 늦으면 열흘 이후에도 나타나는 등 불규칙한 잠복기를 거쳐 발생한다. 갑작스런 충돌로 인해 목, 허리 등이 급격하게 앞으로 굽혀졌다 뒤로 젖혀지면서 근육이 놀라고 미세혈관이 파열되기도 한다. 이외에도 손발 저림, 두통, 현기증, 이명, 불안감, 우울증과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경미한 교통사고후유증이라고 가볍게 여기면 나중에 만성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통증이 느껴지는 초기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좋다. 교통사고후유증은 초기에 제대로 관리해주면 추나요법, 약침요법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로 충분히 증상을 개선하고 근본 원인을 제거할 수 있다.

한방에서는 교통사고후유증 근본 원인으로 충돌 이후 몸에 생긴 어혈을 꼽는다. 외부 충격으로 미세혈관이 파열되고, 혈액 흡수를 저하시키면서 발생하는 혈 덩어리를 어혈이라 하는데, 어혈은 생리적 기능이 사라져 정상적 기혈순환을 방해해 타 조직의 기능까지 상실시킨다.

어혈 중에서도 멍처럼 겉으로 드러나는 어혈은 상대적으로 치료가 쉽다. 그러나 어혈이 발생한지 오래돼 범위가 처음 부위와 달라졌거나, 늘어났다면 신체 전반에 걸친 치료가 필요하다. 이런 환자들에게는 침, 뜸과 같은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어혈을 제거하는 치료를 한다.

편타성 손상으로 인한 신체의 불균형은 추나요법을 통해 치료한다.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손과 보조기구 등으로 환자의 근육과 뼈 등에 자극을 주면서 치료하는 수기요법이다. 사고 당시의 충격으로 틀어진 척추라인을 바로 잡는데 효과적이다.

근골격계의 통증을 개선하는 추나요법은 치료하는 한의사의 해부학적 지식이 중요하다. 근육, 인대, 관절의 연쇄작용을 통해 인체의 이상을 진단하고,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하기 때문이다. 치료를 시작하기 전 한의사가 충분한 임상 경험을 쌓았는지를 알아본 뒤 치료에 임해야 한다.

한의원에서는 설진, 맥진, 말초혈관 순환검사, 스트레스 지수 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 환자의 체질을 파악한 뒤 치료 계획을 세워 진료한다.

교통사고후유증은 비교적 재발률이 높은 후유장애에 속한다.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치료에 임해야 한다. 큰 외상이 없다면 치료가 필요치 않다는 마음으로 교통사고후유증을 방치할 경우 여러 만성질환이나 합병증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한의원에 되도록 빠르게 내원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옳다고 보여진다.

글: 하나카네트워크 하남 미사척한의원 김명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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