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8 20:18 (목)
[칼럼] “드림렌즈 빠를수록 좋을까” 드림렌즈 관련 궁금증
상태바
[칼럼] “드림렌즈 빠를수록 좋을까” 드림렌즈 관련 궁금증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1.11.11 14: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부평성모안과 이승원 원장
인천부평성모안과 이승원 원장

근시가 있는 아이의 부모 중 자고 나면 시력이 좋아진다는 드림렌즈에 대해 고민을 하는 경우가 있다.

드림렌즈는 잘 때 착용하는 시력교정용 렌즈로 눈을 감은 상태에서 눈꺼풀 압력에 의해 렌즈가 각막 형태를 변화시켜 각막을 편평하게 만들어 낮 동안 안경이나 렌즈 없이 시력이 교정되는 원리다.

드림렌즈의 목적은 근시 진행 억제와 시력교정 두가지다. 근시는 대부분 어린 연령에서 시작되고 만 5세 정도부터 시력이 거의 완성된다.

드림렌즈의 시작 연령이 낮을수록 안구 성장을 더 많이 억제하여 근시 진행을 늦춘다는 해외 연구결과가 있어 일찍부터 드림렌즈를 시작하려는 부모들이 많다.

하지만 너무 어린 연령에서는 렌즈 적응이 어렵기 때문에 중등도 이하의 근시 및 난시를 가진 초등학생이 드림렌즈 효과의 큰 수혜자라 할 수 있다.

단 6.0디옵터 이상의 고도근시나 각막난시가 심하다면 어릴 때부터 드림렌즈를 착용한다 하더라도 교정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으며 각막 모양이 지나치게 볼록하거나 편편한 경우에도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드림렌즈의 시력교정 지속 시간은 보통 하루 정도로 착용을 중단하면 2~3일 이내에 원래 본인의 시력이 돌아오게 되므로 매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자기 전에 착용해 잠자는 동안 쭉 착용하고 있어야 하며 보통 8시간 수면시 하루 정도 교정 효과가 있어 최소한 6시간 이상의 수면시간이 필요하다.

드림렌즈 착용법도 일반 콘택트렌즈와 똑같아 착용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지만 렌즈를 처음 착용하는 소아에게는 착용은 물론 세척 및 보관도 어렵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보호자의 세심한 지도 및 관리가 필요하다.

렌즈를 잘 관리했다면 2년 정도 사용이 가능하나 관리 상태와 근시 진행 정도에 따라 일찍 교체해야 할 수 있다.

아이가 렌즈를 끼는 것이 처음이라 렌즈에 적응하지 못할까 걱정하는 부모들이 많다. 이런 걱정과 달리 드림렌즈 착용이 처음인 아이라도 시험착용 렌즈를 통해 3~4주 정도의 적응기간을 두면 편리하게 착용할 수 있다.

최근 근시가 아닌 난시 환자 교정 목적으로 만들어진 난시용 프리미어 토릭 드림렌즈가 등장하는 등 렌즈 종류도 다양해져 드림렌즈를 통한 교정 성공률이 올라가고 있다.

다만 드림렌즈 착용이 어려운 상황이거나 렌즈 착용에 빨리 익숙해지지 않는 아이라면 조급하게 드림렌즈부터 시작하려 하기보다 근시를 억제해주는 안약 점안 등의 방법을 시도해보는 방법도 있다.

도움말: 인천부평성모안과 이승원 원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남경호 목사, 개신교 청년 위한 신앙 어록집 ‘영감톡’ 출간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
  • 스마트365잎새삼, 스마트팜을 통해 3년간 확정 임대료 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