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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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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을 맞아
  • 전민일보
  • 승인 2021.11.0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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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1월 11일, ‘턴투워드 부산’ 행사가 부산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다.

당일 11시, 부산시 전역에 긴 사이렌이 울리는 것을 신호로 전국의 주요 기관과 행사장에서, 그리고 해외 22개 참전국 주요 도시에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이들을 기억하는 추모의 묵념이 진행된다.

지난 2007년 캐나다의 빈스 커트니(6.25 전쟁 당시 종군기자) 씨가 6.25전쟁 참전 전사자들이 안장된 유엔묘지가 있는 부산을 향해 한국 현지시각에 맞춰 동시묵념 및 추모행사를 제안한 이래 매년 11월 11일 11시를 기해 1분간 묵념을 하는 '턴투워드 부산' 행사가 거행되고 있다.

이 행사는 미국 등 전쟁에 참여한 12개국에서도 동시에 열리는 행사이기도 하다.

‘턴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부산을 향하여)’은 슬로건이자 행사명이다. 공식명칭인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은 작년 3월 24일 6·25전쟁에 참전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유엔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념하고 이들을 유엔참전국과 함께 추모하기 위해 공식제정됐다.

이날의 ‘1분간 묵념’은 6·25전쟁에서 전사한 유엔전몰장병들을 22개 참전국과 함께 추모한다는 의미이다.

올해 행사는 세계 11개국 2,311구의 참전용사유해가 안장된 부산 유엔기념공원이 조성된 지 70주년을 맞아 장소적 의미와 상징성도 부각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유해발굴을 통해 확인된 영국군 무명용사 3구의 유해안장식도 함께 거행되고, 8개국의 유엔참전용사와 가족 60여명의 재방한 행사, 유엔참전용사 추모 평화음악회 등도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뉴욕주 오렌지카운티에서는 턴투워드 부산 행사에 맞춰 11일 오후(현지시간) 한국전기념비 준공식이 열린다. 이 기념비에는 미국 최초로 미군 전몰장병 3만6,591명의 이름이 새겨질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어수선한 시기이기는 하나, 이번 11월 11일에는 모든 국민이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희생한 유엔장병들을 추모하며 부산을 향해서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이중재 전북동부보훈지청 보상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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