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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형 국제교류, 위기의 간극을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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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형 국제교류, 위기의 간극을 기회로
  • 전민일보
  • 승인 2021.11.0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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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이탈리아 로마에서 G20 정상회의가 열렸다. 위드 코로나 시대의 서막을 알리듯 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열린 첫 대면 회의였다.

세계 주요 20개국 정상들이 직접 만나 코로나와 기후 변화의 위기 극복, 글로벌 경제 회복 등을 논의하였고, 국제사회의 포용과 연대,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백신 부족 국가에 대한 지원과 단계적 일상회복의 경험 공유 등을 약속하며 국제공조에 적극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다. 5년 전 첫 G20 참석 때보다 높아진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하며 방역과 경제 회복의 모범 국가로서 리더십을 발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과 만남을 이어갔고, COP26(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참여와 유럽 4개국 순방 등 연쇄적인 다자 정상외교를 펼치며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기회로 삼았다.

미·중 전략경쟁의 국제정세 속에 우리 외교는 미·중·일·러의 4강 중심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외교의 다변화, 다자외교를 꾸준히 추진해왔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으로 아세안, 인도, 유라시아 지역 국가들과 교류를 확장하였고 중동·남미까지 그 보폭을 넓혔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전략적이고 실리적인 외교의 다변화를 추진한 결과 대한민국의 위상은 높아졌고 외교의 지평은 넓어졌다는 평가다.

전라북도는 현재 코로나19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위기를 기회로’만들기 위한 국제교류의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기존 자매우호지역인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과 교류 분야의 다양화로 연대를 더욱 견고히 하였고, 한중 수교 30주년 교류사업 확대와 미국워싱턴주 우호협력 25주년 기념행사 등을 비대면으로 치렀다.

비대면의 장점을 살려 코로나19의 경험과 일상을 공유하는 미국, 일본 청소년들과의 화상회의, 한·중·일 온라인 바둑대회 등 국제교류의 새로운 가능성을 추진하고 경험했다.

신북방 중심국가인 러시아와도 2년여간 노력끝에 ‘연해주-전라북도’간 우호협약을 이달 중 성사시킬 예정이어서, 주변 강국이라 불리는 미·일·중·러와 자매 또는 우호 결연을 모두 체결하게 되었다.

여기에 우리 도의 주력 분야인 신재생에너지, 탄소 분야 등을 통해 독일, 덴마크 등 유럽지역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있고, 미래 핵심산업인 수소산업, 빅데이터 등 전문분야 교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미래지향적인 실리적 국제교류의 가능성을 모색하였다.

베트남 까마우성과는 우호 교류를 통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의 첫 사례를 만들어 농·어촌의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되고 있다. 지방외교의 실질적 협력을 통한 지역 발전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다.

2015년부터 전북형 공공외교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한 ‘재외공관 한스타일 공간연출’사업도 총 31개소를 연말까지 마무리하게 된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 시뮬레이션으로 가상공간에 한스타일을 연출하는 최첨단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한국의 문화가 전세계를 사로잡고 있는 K컬쳐 바람과 함께 우리 전통미와 문화를 구현한 재외공간 연출사업은 공공외교에서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전 세계가 함께 겪는 코로나의 위기 속에서 전북의 국제교류는 새로운 희망과 가능성으로 외연을 확장하며 내실을 다졌다. 미증유의 코로나로 인해 촉발된 ‘위기의 간극’을 ‘기회’로 활용한 결과다.

내년에는 2022 아시아권역 문화교류 증진사업, 유럽 대상 신재생분야 정책 홍보 공공외교 사업, 주한외교사절단 전북 초청사업 등을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다.

전북-이사카와현 교류 20주년 행사 등 자매우호결연 국가와의 우호 분위기를 바탕으로 전라북도만의 문화콘텐츠 교류사업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하게 된다. 단기적으로 13개국 20개 지역까지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면서 내년부터 전라북도 국제교류는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국제교류·공공외교사업은 지구촌 70억 명이 함께하는 조별과제라는 말이 있다. 코로나 이후 새로운 희망의 서사로 준비된 국제교류를 통해 세계 속의 중심이 된 전라북도의 모습을 그려본다.

한민희 전북도 대외협력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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