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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개막, 31일간의 대장정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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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개막, 31일간의 대장정 돌입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1.11.05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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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예의 세계화와 서예의 가치를 재조명해보는 2021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가 지난 5일 개막식을 갖고 31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지난 5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개막식은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으로 치러졌고 대신 전라북도의 대표 유튜브 '쌈빡정식'으로 생중계됐다.

영상으로 축하메시지를 전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전북서예의 가치와 서예가 가지고 있는 정신이 이어지길 기원하였으며 그 외 국내·외의 작가와 명사들의 축하영상이 이어졌다. 이선홍 조직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금 우리는 그동안 삶과 예술, 경제와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지상의 과제처럼 추구해왔던 것들에 대해 되돌아보고 깊이 성찰해 볼 필요가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세계 서예인을 비롯한 인류사회가 자연과 함께하는 건강한 삶을 영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한국서예발전에 많은 공로를 남긴 원로작가 세명(구당 여원구, 우산 송하경, 초정 권창륜)에게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조직위원장의 공로상이 수여됐으며 2021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성공 개최를 위해 공헌한 서예가에게는 전라북도지사 표창장(산민 이용, 동구 황보근, 채윤 조인화)이 주어졌다. 

이번 2021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최고작품 상인 그랑프리는 칠필전각전에 출품한 진영근 작가의 전각작품인 '사계절'에 돌아갔다. 2021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는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및 전북예술회관등 전라북도 14개 시군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펼쳐지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는 서예의 화려한 변신인 '디지털 영상서예전'이 시선을 사로잡고 '서예 역사를 말하다전'에 들어서면 20여 개국의 대표 서예가들의 작품이 서예의 참맛을 보여 준다. 작은 대작전에는 서예의 아기자기한 맛을 볼 수 있으며 명사들의 서예세계를 보고 싶다면 명사서예전을 보면 된다.

팝핀 현준과 박애리 부부의 작품이 있고 영화배우 김미숙, 강석우작품등 정치인, 시인, 학자, 기업가등 사회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분야의 명사의 작품이 전시된다. 서예와 다른 예술 장르와의 결합을 시도한 융합서예전, 그림과 서예의 어울림 서중화·화중서전 옛 향수를 담고 있는 시·서·화전등 다양한 전시는 보는 이들의 마음과 눈을 사로잡는다. 

윤점용 집행위원장은 한국 중국의 전각가 1000명이 한 글자씩 새긴 천인천각전을 이번전시에 대표전시로 꼽으며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에서만 시도하고 완성할 수 있는 작품이며 2001년에 제작된 천인천자문과 쌍벽을 이룬다"고 말했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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