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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안전한 산행을 위한 안전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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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안전한 산행을 위한 안전수칙
  • 전민일보
  • 승인 2021.11.03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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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팬데믹 현상인 코로나19로 인해 실내에서 움츠리고 있던 삶의 리듬을 실외로 옮겨지면서 자연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고자 산을 찾는 등산객들로 산행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전북소방본부에서 파악한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2018~2020년 기준)간 전북 주요산에서 산행 안전사고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1,450건 중 유형별로 기타사고가 573건(39.5%)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일반조난 346건(23.9%), 실족·추락 286건(19.7%), 개인 질환 136건(9.4%) 등 순이었다.

발생 시기별로 보면 10월 201건, 9월 161건, 11월 145건으로 가을철에 사고가 빈번했고 봄꽃 나들이 철인 5월에도 148건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산악사고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사고원인은 낙상과 심정지, 추락사고 순으로 산행을 즐기는 등산객들이 조금만 주의와 관심을 기울인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사고들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즘 같은 가을 산 산행 중 등산로에 쌓여 있는 낙엽 등으로 인하여 낙상이나 무리한 산행으로 하체 힘이 빠져 낙상하는 사례와 수려한 가을 산의 정취를 카메라에 담기 위하여 조금은 무모한 행동을 하게 되어 추락으로 이어져 생명과 직결되는 사례도 다수 발생하고 있다. 그러므로 내리막이나 암반 등산로는 더욱더 세심한 관심과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고령(高齡)이거나 초보등산객의 경우 다소 유연성과 균형감각이 떨어져 있거나 골밀도가 낮은 경우로 부상의 위험도가 높아지므로 더욱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위에서 열거한 사고로 인해 골절 등 부상이 발생하거나 의심이 되는 경우 먼저 119에 신고를 하고, 상비약 등으로 응급조치를 실시하여 주고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골절로 인하여 근육, 인대를 손상 시킬 수 있으므로 불필요한 움직임은 최대한 삼가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골절 시 응급조치로 'RICE 요법'을 추천한다. 부상자에게 휴식(Rest)을 취하게 하고, 부상 부위 냉찜질(ICE)과, 붕대 등으로 압박을 해주며, 부상부위를 심장보다 높이 올려주는 효과적인 응급처치를 실시하여 준다.

이 밖에 급격한 일교차로 인한 체온저하도 주의하여야 하고, 특히 심장병 등 심장질환 병력이 있는 사람은 높은 산이나 급격한 산행은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저체온증으로 몸이 제어력을 잃어 낙상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저체온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내구성이 좋은 점퍼 등 방한대책을 잘 강구해야 한다. 또한 하절기보다 일몰이 빨라지는 동절기에는 산에서의 기온이 급감하므로 충분한 하산시간을 고려하여 일찍 산행을 마치는 것 또한 중요하다.

그리고 심장병 등 심장질환 병력이 있는 사람은 처방 받은 니트로글리세린(혈관 확장제) 등 상비약은 항시 휴대하여야 하고 1회용 산소호흡기 휴대도 좋은 방법 중에 하나이다.

산행 중 심정지로 인한 환자 발생 시 주위 사람들의 시기적절한 심폐소생술(CPR)응급처치가 매우 중요하다. 심폐소생술(CPR) 실시 요령은 먼저 환자를 평평하고 딱딱한 곳으로 옮기고 반듯하게 뉘여 머리를 뒤로 젖혀 호흡이 원활하게 해주고 환자의 가슴뼈 아래쪽 1/2 지점을 30회 5~6cm 깊이로 압박하여 주며 1분에 100~120회 속도로 실시 자력으로 호흡할 때까지 실시한다면 효과적인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하기 위해서는 정해진 등산로를 이용하고 사고가 발생한 경우 사고지점 주변에 설치된 위치판 고유번호 등을 활용해 위치를 확인하여 119에 구조요청을 실시하고 등산을 하는 산에 대한 기본 정보와 산행에 따른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혼자 하는 산행과 무리한 산행습관 등을 하지 않고 개인에 맞는 올바른 산행을 실시하면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의 묘미를 충분히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경승 전북소방본부 소방항공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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