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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표,‘중간평가’받겠다며 3번째 대권 도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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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표,‘중간평가’받겠다며 3번째 대권 도전 선언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1.11.01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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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 아닌 시대교체 선언으로 정치 선진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일, ‘정권교체가 아닌 시대교체를 하겠다’며,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대표는 기득권 양당이 간판 선수만 교체하는 정권교체가 아니라 시대교체라는 화두를 던졌다.

안 대표는 국회 잔디광장 분수대 앞에서 지지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대선 출마 선언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안 대표는 "산업화 시대, 민주화 시대를 넘어 선진화 시대로 나아가는 '시대 교체'를 하겠다"면서 대권 도전의 뜻을 밝혔다.

안 대표는 10년 전 외쳤던‘새 정치’에 대한 의지를 보이며, 그동안의 정치여정에 대해 부끄럽고 죄송하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그는 "국민들께서 안철수에게 바란 것은 안철수의 옷을 입고, 안철수답게 정치를 하라는 것이었는데, 여의도 정치의 옷을 입어야 되는 줄 알았다"고 말하며 그동안의 정치적 오류를 시인했다.

그러면서 "어쩌면 안 맞는 옷을 어떻게든 입으려 했기에 기대하신 국민들께서 실망하고, 제가 그토록 힘들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를 파먹고 사는 역사의 기생 세력과 완전히 결별하고 대전환, 대혁신의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강조해 대선에서 승리하면 그가 말하는 새 정치를 실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임기 중반 중간평가를 받겠다거나 김동연 부총리와 단일화 문제 등도 거론해 관심을 끌었다. 이어 과학기술부총리 도입, 청와대 인력 축소, 책임 총리, 책임 장관, 여·야·정 협의체 실질화, 대통령과 정당 대표 간 정례 회동, 공공·노동·교육·연금개혁 등을 공약했다.

안철수 대표는 당선되면 임기 중반에 여야가 합의하는 조사 방법으로 국민 신뢰를 50% 이상 받지 못하거나 22대 총선에서 안 대표가 소속된 정당이 제1당이 못 되면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것이다. 그는 "이 정도 자신감이 없다면 후보에 나서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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