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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거리만은 더 가깝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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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거리만은 더 가깝게
  • 전민일보
  • 승인 2021.11.01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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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서 사회적거리 두기 단계가 속보로 나올때쯤 우리의 일상 또한 같이 연동되어 꽁꽁 얼어붙게 된다.

그러면서 새로운 증상이 생겨났다. ‘혹시 저 사람이 접촉자가 아닐까?’생각하는 의심증상이다.

평소 환절기에 흔히 듣던 기침소리에도 온갖 신경이 쓰이곤 하며, 조용히 그 자리를 비켜나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또 하나의 증상은 강박증과 불안증이다. 손을 씻고 또 씻고, 집에 오면 온갖 외투에 소독를 하고, 손소독제는 수시로 발라 손이 거칠어질 정도이다.

방역 문자 메시지만 오면 ‘혹시 내가?’라는 생각을 하게되고 살짝 피곤만 해도 ‘혹시 코로나가 아닐까’ 싶어 귀 체온계는 쉬지 않고 내 침대옆에 장착되어 있다.

어느 날 질병관리본부에서 제작된 포스터 앞에서 한참동안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사회적 거리다 뭐다 해서 우리가 서로 떨어져 있더라도 마음만은 가깝게 오히려 더 정겹게 해야 이 힘든 시기를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을 수 있다는 따뜻함이 전해져 왔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카톡 생일이 뜨면 축하해주기, 모임 톡방에 안부 주기적으로 보내기, 회식을 못하더라도 생일 챙겨주기 등 일상에서 오히려 마음의거리가 좁혀지는 실천 할 것들을 찾기 시작했다.

내가 가졌던 일상이 당연한 것이 아닌 감사한 것

지난해 1월 정확히 18일, 19일 직장에서 지원하는 지원금으로 제주도를 다녀온지 딱 일주일만에 우한폐렴이라는 단어로 공포의 뉴스가 오더니 그 이후 여행, 모임, 동호회는 꿈도 못 꾸는 시절이 되고 말았다.

그때 제주도를 안 갔더라면 엄청 큰 후회가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과 더불어 그동안 우리가 당연하게 가졌던 일상들이 정지가 된 후에 비로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깨달아졌다.

생각나면 연락해서 밥먹고, 차마시고, 영화보고, 모임에서 목돈 만들어 해외여행가고, 삼삼오고 저녁에 회식하고 함께 했던 너무나 자연스러웠던 일상들이 언제부터인가 멈추게 되고 말았다.

축하와 위로를 아주 당연하게 해왔던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에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촬영을 하고, 잠깐 머물거나 마음으로 전하는 일상으로 되면서 대소사까지 변화시키는 코로나 19가 정말 밉기도 했다.

언텍트, 코로나 시대 등 새로운 단어들이 출연되어서 우리의 일상이 변화되더라도 오히려 지금을 감사한다면 어떤 힘든 상황에도 우리는 다시 예전의 회복의 일상을 돌이킬 수 있을 것이다.

다시 예전처럼 마음껏 수다떨고, 비행기 타고 여행가고, 그런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이런 마음이 극복 후 더 값진 것 임을 알고 있기에 오늘도 그날을 기다린다.

배자영 전주대자인병원 디자인홍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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