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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대장내시경 검사로 대장질환 조기발견 및 예방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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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대장내시경 검사로 대장질환 조기발견 및 예방 가능해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1.10.29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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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연세신통외과 내부 모습.
안양 연세신통외과 내부 모습.

50-60대 이후에 발생하는 질환으로만 여겨졌던 대장암 발병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이제는 젊다고 안심할 수 없다.

대장암은 갑자기 하루아침에 나타나는 질환이 아니다. 대장암의 씨앗이라고 하는 대장용종에서부터 시작되지만 용종이 발생되어도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않아 쉽게 지나칠 수 있다.

모든 용종이 다 대장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다. 용종중에서도 종양성 용종인 대장선종이 자라 대장암으로 발전할 확률이 60-70%정도 된다. 대장암으로 발전하기까지 5년이상 걸리기 때문에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만으로도 대장암을 차단할 수 있다.

대장질환 및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식생활, 생활습관 변화가 필요하며 내시경센터에 내원하여 대장암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대장암 검사법으로 분변잠혈검사, 대장이중조영술, 대장내시경검사 등이 있다.

국가에서 대장암 예방을 위해 50대에 이후 분별잠혈검사를 시행한다. 대변을 채취하여 출혈유무를 확인하는 검사이다.  분변잠혈검사에서 이상병변이 발견되면 2차검진으로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아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대장내시경 검사는 대장질환 및 대장암 진단에 있어 가장 정확하게 판별 및 진단할 수 있는 검사이다.

대장내시경 시 대장용종이 발견될 경우에는 용종절제술을 통해 제거함으로써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보통20-30분 정도 검사시간이 소요되나 용종절제술을 시행하거나 조직검사를 실시할 경우 시간이 좀 더 소요될 수 있다. 또한 수면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시 완전히 회복되기까지 1시간이상 더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며 충분히 안정을 취하신 후에 의식이 완전히 회복이 된 뒤 귀가해야 한다.

수면대장내시경 검사는 대장내시경 검사 시 느낄 수 있는 불편감, 통증에 대한 무서움, 불안감이 있다면 잠을 자듯 편안한 상태에서 검사를 할 수 있다.

대장내시경 검사에 있어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약조절이나 식이조절이 필요하다. 아스피린 등 혈전용해제 등은 내시경시 지혈의 어려움이 있어 검사 일주일 전부터 복용을 중단해야하며, 3일전부터는 씨있는 음식, 나물류, 김치 등은 피하고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섭취해야한다.

검사 전날부터 검사 당일 장정결제 복용으로 장을 깨끗하게 비워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장이 제대로 비워지지 않으면 정확한 결과가 나올 수 없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비롯해 위내시경 검사 시 고해상도 장비도 중요하지만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더 안정적이고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다 정밀하고 섬세한 검사가 가능하다.
 
글: 안양 연세신통외과 나재웅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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