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상태양광 시민 투자, 아직 판단 어렵다 45%·긍정의견 42%
군산시가 성공적인 시민참여형 수상태양광 사업을 위해서는 균형 잡힌 정보가 제공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에 따르면 새만금지역에 계획하고 있는 지역주도형 수상태양광 사업 공론화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8%가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성공적인 시민참여형 수상태양광 사업을 위해서는 시민들이 사업에 대해 판단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정보가 제공될 필요가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시와 서울대 환경대학원이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의 사회적 수용성 향상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 일환으로 실시됐다.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실시된 설문조사는 군산에 거주하는 일반시민 총 1,114명이 참여했다.
설문에는 남성 561명, 여성 553명이 참여했으며 60대(29%) 이상이 가장 많았고 20대(22%), 50대(21%) 순이었다.
‘수상태양광 사업에 대해 알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58%가 ‘그렇다’고 대답했으며 48%가 ‘모른다’고 대답해 수상태양광 사업에 대한 정보 공유가 부족함을 알 수 있었다.
또 ‘수상태양광 사업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고 응답한 의견이 47%로 가장 높았고, 긍정의견이 37%로 부정의견 15%을 앞질렀다.
‘군산시민들이 투자에 참여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도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가 45%로 가장 높았고, 긍정의견이 42%, 부정의견이 13%로 나왔다.
이 같은 결과는 시민참여형 수상태양광 사업을 위해서는 시민들이 사업에 대해 판단할 수 있도록 균형 잡힌 정보가 제공될 필요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군산시 수상태양광 사업의 어떤 측면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시민들이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인 것은 환경적 영향 50%, 경제적 이익 37%, 사회적 영향 7%, 기술적 안전성은 8%로 환경적 영향 및 경제적 이익에 비해 덜 관심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협력해 오는 11월 중 시민 160명이 참여하는 수상태양광 공론화 시민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통해 시민들의 정보 부족을 해소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사회적으로 수용성 높은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