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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영생고 권승호 교사, '미친 어휘력'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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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영생고 권승호 교사, '미친 어휘력' 출간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1.10.2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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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영생고 권승호 교사가 온라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른 단어 중에서 10대가 가장 궁금해 하는 어휘를 풀어낸 책을 출간했다. '미친 어휘력'이라는 제목으로 발간된 이 책은 최근 5년간 실시간 검색어, 급상승 검색어에 오르내린 최다 빈도 어휘 중에서 빅 데이터 분석을 통해 10대가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를 집중적으로 추려 설명했다.

‘미친’은 ‘미디어와 친해지는’이라는 뜻이란다. 1, 2권에 실린 어휘 106개와 관련 어휘 약 400개를 익히면 어떤 뉴스를 읽더라도 그 기사의 내용을 단번에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 저자는 우리 단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한자어의 뜻을 이해하고 그와 관련된 시사, 상식, 교양도 함께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초등 때 한자는 많이 익혔는데 왜 문해력이 떨어질까?”를 고민하고 있다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 한다고 말하는 저자는 한자의 뜻으로 푸는 어휘 공부법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사고력과 응용력을 키울 수 있게 하는 데 중점을 뒀단다. 한자를 배우는 일도 중요하지만 한자를 활용하는 공부법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공부를 잘하고자 하는 학생이라면 꼭 읽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소인수분해, 최대공약수, 정수, 유리수, 방정식, 부정사, 관계대명사, 숙어, 도치법, 부정관사 등과 같은 개념도 모두 한자어라고 이야기하는 저자는 그동안 ‘선생님께서는 이렇게 설명해 주셨어야 했다’, ‘공부가 쉬워지는 한자어휘사전’, ‘공부의 기본기 한자 어휘력’ 등의 책을 출간한 바 있다.

학생들이 한자를 활용하지 못해서 교과서 속 개념어를 무턱대고 외우는 모습이 가장 안타깝다고 말하는 저자는 한자어는 의미를 풀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한자를 활용하여 어휘를 익히면 의미를 혼동하지 않게 되고 처음 보는 어휘도 미루어 뜻을 유추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당할 피(被)’를 알면 피해, 피선거권, 피살, 피고, 피보험자, 피동, 피랍, 피사체, 피검, 피의자의 정확한 뜻을 쉽고 정확하게 알게 된다면서 영어 어휘력 향상을 위한 투자의 30%만이라도 우리말 어휘력 공부에 투자하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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