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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 문재인 대통령과 50분간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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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 문재인 대통령과 50분간 회동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1.10.26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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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정부로 남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이재명 대선 후보(민주당)는 26일 오전 11시부터 50분 간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차담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엔 이철희 정무수석이 배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지난 대선 때 저하고 당내에서 경쟁했고 경쟁을 마친 뒤 함께 힘을 모아 정권교체를 해냈다“며, "이제 저는 물러나는 대통령이 됐다"고 밝히자 이 후보는 "아직 많이 남았습니다"고 응대했다.

문 대통령은 "겪어 보니까 역시 제일 중요한 것은 정책"이라며, "대선 과정에서 좋은 정책을 많이 발굴해 주시고, 정책을 통한 선의의 경쟁을 펼쳐 주십사 하는 것을 이 후보께도 부탁드리고 다른 후보들께도 똑같은 당부를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 후보는 25일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언급하며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다 들어 있어서 너무 공감이 많이 갔다"며, "새로운 전환의 시대에 미래적인 산업 재편, 국가의 대대적 개입, 미래산업을 만들어야 된다 등은 제가 너무 공감이 많이 갔다. 정말 그렇게 해야 될 것 같다"고 화답했다.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거론하며 "사실 저는 경기도지사로 문재인 정부의 일원 아닙니까. 저도 지금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앞으로도 우리 문재인 정부의 성공, 역사적인 정부로 남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원내대책 회의에서 이재명 후보의 대통령과의 회동을 짧게 안내한 뒤“원내에서도 후보의 정책 구상과 실천 환경 만들기 위해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정기국회 예산국회 통해 입법과 예산 심사에서 후보의 공약이 많은 국민들에게 체감될 수 있도록 구체화해 나가겠다는 말씀 드린다”며, 실질적인 뒷받침을 알렸다.

윤석열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회동을 "이재명 후보 선거 캠페인의 일환"으로 규정하며, "명백한 선거 개입", "캠페인 병풍" 이라며 비판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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