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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도내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아동학대 8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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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도내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아동학대 8배 급증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1.10.22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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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도내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에 의한 아동학대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만안)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2018~2020년) 시도별 보육교직원에 의한 아동학대 건수’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무려 8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도내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에 의해 발생한 아동학대 건수는 모두 108건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지난 2018년 11건, 2019년 17건에서 2020년에는 80건으로 급증했다. 이처럼 지난해 아동학대 건수가 급증한 것은 사회복지법인과 민간어린이집에서의 아동학대가 증가한 데 기인했다.

사회복지법인은 2019년 5건에서 2020년 67건으로 10배 이상 늘었고 민간도 5건에서 12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지속되는 어린이집 내 아동학대 사건이 사회 쟁점이 되면서 지난 2015년 9월 영유아보육법 개정으로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가 시행됐지만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의 아동학대에 대한 문제는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강득구 의원은 "아동학대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을 경우 해당 보육교직원에게 즉각 조치를 취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를 알면서도 외면하거나 방관하는 동료 보육교직원에게도 문제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육교직원의 자질을 검증하고 전문성을 기르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도 제도적으로 중요하다”며 "아이와 교사와 부모가 모두 안전하고 행복한 보육 현장을 만들기 위한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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