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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전주방송총국과 미술관 솔, 창암 이삼만 서예가 기획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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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전주방송총국과 미술관 솔, 창암 이삼만 서예가 기획 전시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1.10.21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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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전주방송총국과 미술관 솔(솔화랑)(대표 서정만)이 ‘선비의 숨결 사군자’, ‘조선민화전’에 이어 2021년 세 번째 만남을 갖는다. 창암 이삼만 서예가의 탄생 250주년(2020년 기준)을 맞아 그의 작품 세계를 볼 수 있는 기획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는 KBS갤러리는 29일까지, 미술관 솔에서는 12월 24일까지 진행되므로 KBS전시를 놓쳐도 미술관 솔에 방문하면 전시를 볼 수 있다. 

조선 시대 추사 김정희(1786~1856), 눌인 조광진(1772~1840)과 함께 우리 지역인 전주와 정읍을 중심으로 활동한 창암 이삼만을 조선의 삼대 명필이라 불렀다. 총 7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창암은 유수체로 잘 알려져 있으나 이번 전시에는 유수체 작품을 비롯해 해서와 초서, 행서 등 그의 다양한 필체가 담긴 작품을 준비했다.

눈여겨볼만한 작품으로는 서예가 원곡 김기승(1909~2000)이 소장했던 이삼만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 작품은 허난설헌의 사시사(四時詞)를 쓴 작품으로, 창암의 보기드문 대작 작품이며, 병풍의 표지에는 창암 이삼만 선생 진적 원곡(原谷) 제(題)라 쓰여 있어 그 가치를 더한다.

평생 관직에 나가지 않았던 창암은 후학 양성을 위해서도 많이 힘썼다. 이번 전시에서도 김생, 한석봉, 왕희지 등 유명 서예가들의 임서 작품이 공개돼 교본으로 남기려한 그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창암은 우리 지역에서 줄곧 작품 활동을 하며 생활 하였는데, 그러하기에 전주 한지에 작품을 많이 남겼다.

실험 정신이 강했던 그는 전주 한지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에 걸맞은 글씨를 연구해 작품으로 남겼는데, 오늘날 그의 작품이 잘 보존된 것이 전주 한지의 우수성 때문이이라는 것이 전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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