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초를 사용하는 가정이 늘면서 이로인한 화재도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집안 냄새를 잡는다며 방향제 대신 향초를 사용하는 가구가 증가하면서 화재 또한 늘고 있다.
국가화재정보센터의 화재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향초 등 촛불을 발화 열원으로 한 화재는 2018년 271건, 2019년 251건, 2020년 277건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지난 17일 전주시 덕진구의 한 빌라에서 주방에 양초를 피우다 양초가 넘어지면서 화재가 발생해 주방 싱크대 등이 소실됐다.
이처럼 오래된 초의 경우 초 심지를 5mm정도로 잘라서 사용하는 것이 불꽃이 불필요하게 커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불이 났을 때는 소화기를 사용하거나 담요 등을 덮어 산소를 차단해야 한다.
조한백 전주덕진소방서 현장대응단장은 “초를 켜놓고 잠들거나 외출했다가 주변 물건으로 불이 옮겨붙는 사례가 많은 만큼 주의해서 사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년(‘18~‘20)간 발생한 건 발생한 촛불 화재 798건 중 787건(98.6%)이 부주의로 인한 화재였다.
해마다 평균 35명의 인명피해와 약 15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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